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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아름답고 행복한 마지막을 위한 이슈 제기

'2014 서울장례문화의 날' 행사장 이모저모

   


대한민국 중심도시 서울, 그곳의 최중심위치에 '장례문화'란 명칭의 행사가 열렸다는 것 하나로도 의의가 있었다. '2014서울장례문화의날' 행사는 이른 아침 8시부터 행사에 참가한 업체 직원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서서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테마 별 부스를 맡은 해당 기관 단체들이 나름대로 이슈화된 준비물을 부착하고 탁자와 의자를 정돈하면서 관람객들이 하나 둘 눈에 뜨이기 시작한다. 이 행사 관람을 목적으로 한 사람들과 함께 광장 한 가운데를 지나가는 행인들과 아침부터 여행 스케줄을 소화중인 외국인들의 행렬도 상당수였다는 것이 정확하다.


세종대왕상 앞에서 '만남, 공유, 그리고 변화'란 대주제 아래 각 부스별로 전시된 장례문화 주제를 살펴보면 ‘하늘문화신문’과 ‘한국미래장례문화개선연구원’의 유언영상과 추모영상을 준비한 '시민과의 만남, 웰다잉을 만나다'그리고 '대한웰다잉협회', '(사)골든에이지포럼' 이 준비한 '시민과의 변화, 아름다운 마지막을 준비하다'또 '시민과의 공유, 쓸쓸한 마지막 온기를 전하다'란 주제로 유언 및 추모영상 제작과 시연을 맡은 하늘문화신문, 그리고 '사전장례의항서' 보급 부스, 고독사 미연 방지의 경각심과 무연고 사망자 등의 쓸쓸한 죽음을 추모하는 합동 제례를 맡은 '종로마을장례지원단' '(주)프리드라이프'가 진행한 거품 없는 장례식 실현 등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이슈가 다양하게 부각되었으나 정작 시민들의 깊숙한 의식전환까지는 아직도 거리가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의 느낌이다. 더구나 각 주제별 행사를 사전에 미리 준비하였다가 시민들에게 시범으로 보여주는 방향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느낌이다. 지나가는 행인을 포함하여 관람객들은 비교적 많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현장에서 주최기관이 제기한 각양 이슈를 피부로 느끼기 힘든 현상이 감지되었다.



눈에 띄는 부스로는 ‘(주)프리드라이프’가 준비한 각종 착한 용품 전시와 관속에서 서서 사진찍기 이벤트 외에 직원들을 동원한 활발한 대시민 접촉이 있었고 '종로마을장례지원단'이 주관한 고독사 추모 제단 등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부스는 '유언 및 추모영상'을 맡은 '하늘문화신문사'와 '한국미래장례문화개선연구원'의 '영상으로 전하는 나의 삶' 부스였다. 생전에 남기고 싶은 유훈이나 '사전장례의향서' 및 '의료 의향서' 등 외에 특별히 법적인 요건을 갖춘 '영상으로 남기는 유언' 이다. 또 자연장 등에도 적용가능한 영상 추모 표지봉과 화분장(花盆장의 실제 모습을 현장에 전시한 결과 관램객들이 유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전 유언 영상 제작 부분은 주최기관인 ‘서울시설공단’도 여기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은 친근하지 못하고 생소한 분야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조만간 필연적으로 일상화될 유언의 영상화 형태를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행사를 뒷바라지 하면서 우리장례문화 각 분야의 이슈 제기에 의미가 있었고 이를 감당한 '서울시설공단 추모시설운영처' 직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 관련 기사 -->     http://www.memorialnews.net/news/article.html?no=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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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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