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주천기)이 시신기증자들을 위해 최근 용인 참사랑묘역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의과대학은 시신기증자들을 위해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에 참사랑묘역에 유해를 안치하고 매년 위령성월(11월)을 맞이해 위령미사를 실시해왔다. 현재 용인 참사랑묘역에는 총 2727위의 시신기증자들이 안치됐다.
이번 리모델링은 유가족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묘역 부지를 3배 규모로 확대 조성했으며, 묘역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잔디광장, 휴게공간, 보도블럭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했다. 기존 공동 봉안묘를 개별적으로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담 형식으로 변경, 유가족들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이로써 총 5760위의 시신기증자를 안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