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 모임인 '도너 패밀리'(Donor Family)를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현재 장기기능자 38명의 유가족 56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서울 외에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도 추가로 모임이 조직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송기웅 씨의 아내 이정옥 씨는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족들 간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