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추모시설운영처 주관으로 진행된 양해각서의 내용은 선진장사문화 확산, 장사정책 변화유도, 화장용 용품 사용권장, 선진장사문화 홍보 주제로 하여 세미나, 연구발표 등의 원활한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 허례허식 및 매장 위주의 장례문화를 개선하고 선진 장례문화를 도입하기 위한 상호 정보 교류, 올바른 화장문화 도입과 확산을 위한 시민 캠페인 및 홍보 등에 관한 협력사항 등이다. 오전 11시부터 이문호 추모시설운영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체결식은 참석자 소개에 이어 서울시설공단 서울추모공원 시설 현황 브리핑에 이어 5개 대학 학과장과 언론사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단 본부장, 처장, 팀장들과 을지대 황규성 학과장, 동국대 이범수 학과장, 대전보건대 최정목 학과장, 동부산대 전웅남 학과장, 경주서라벌대 김미혜 학과장과 협약 대상 언론으로 하늘문화신문, 한국장례신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시설공단 측에서는 복지경제본부 박승오 본부장, 추모시설운영처 문태영 처장, 추모시설운영팀 이문호 팀장, 추모공원사업팀 정한수 팀장, 자연장 TF팀 박부열 팀장 등이다.
인사말 순서에서 문태영 추모시설운영처장은 우리의 시설이 우수한대도 불구하고 외국에 견학 나가는 일은 있어도 우리 것을 보러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하고 이것은 우리의 전통과 역사성을 제대로 살려나가지 못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외국인의 국내관광 코스와 연계하여 장사문화전시관을 건립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또 25명 가량의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이들의 시신은 대부분 화장 후 산골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어린이전용 추모동산을 조성할 구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성세대가 주류를 이루던 장사문화를 지양하고 청년층들이 장례문화에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면서 형식을 탈피한 진정한 장례문화를 업그레이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지경제본부'란 부서가 관심을 끌었는데 이 부서는 작년 하반기에 시설공단에 신설되어 소외계층의 이용에 따른 비용 경감 등 실천으로 서울시의 복지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고 박승오 본부장이 언급해 주었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10월 중 청계광장에서 시민 의식변화 유도 대규모 홍보 캠페인 추진, 화장용 장례용품 사용 및 일상복으로 수의 대체, 친환경 장사방법인 자연장권장 등 홍보 계획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