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고품질 장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목련공원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목련공원 제3봉안당 건립과 화장로 유해가스 저감장치 설치, 시민 안전을 위한 절토사면 보강공사 등에 총 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목련공원은 화장과 납골 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봉안당(납골당) 수요 증가로 1만5321위 규모의 제1‧2봉안당이 올해 12월 만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58억여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3671㎡, 지상 3층 규모에 3만1488위의 봉안시설이 들어서는 제3봉안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사업은 현재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공사에 재착수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3봉안당이 완공되면 2015년부터 20년간 시민들의 봉안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쾌적한 대기 환경과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개선 사업에 나선다. 18억여원을 투입해 목련공원 화장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며 화장로 8기에 다이옥신, 흰 연기 등 유해가스 처리장치를 설치하는 공사로 오는 3월 중 착수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 15억원을 투입해 절토사면 360m에 계단식 옹벽과 격자 블록 등을 설치해 집중 호우에 따른 붕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공사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화장수요에 대처하고 고품격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장시설과 편의시설을 현대식으로 개선하는 등 선진 장례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