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치단체간 상생 협력의 모범, 부산영락공원 사용조례

부산·경남·울산 간 상생사업의 하나로 전국 최고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을 울산과 경남 지역민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는 '부산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울산과 경남 지역민도 부산영락공원 화장장과 장례식장을 부산시민처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조례를 개정하면서 '제3조 8항'(공설장사시설의 사용허가 등)에 '사망 당시 울산과 경남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사망한 자가 부산영락공원 화장장과 장례식장을 사용하려는 경우 부산시민과 동일 사용료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개정 조례는 3월 초 부산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3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영락공원은 무연, 무취, 무공해 화장시설과 원스톱 시스템 장례절차를 갖춘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꼽힌다. 그동안 부산지역 외 주민은 부산시민이 이용할 때 내는 사용료의 4배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내야 영락공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대인(만 14세 이상) 1구당 부산시민은 12만원만 내면 됐지만 다른 지역 주민은 48만원을 내야 했다.

 

부산시는 "부산과 경남, 울산이 관광, 교통,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영락공원 사용료 할인도 부산과 인접한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3개 시·도 상생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은 이후 매년 화장률이 3% 포인트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묘지 재정비 등으로 인한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크게 늘면서 화장률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부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화장시설을 갖춰 화장률이 88.4%(2013년 기준)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