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들의 상봉이 다시 이어지고 있는데 불과 짧은 기간에 노구 혹은 사망으로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나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60여년 시간이 흐른 사이에 이산가족들의 혈육의 정이 인위적인 상황으로인해 멀어져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있는데 남북이 서로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세월이 흐른 뒤에도 혈육을 확인할 수 있고 1세대들의 사후에 남북에 흩어진 후손들이 서로 상봉하더라도 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절실히 필요하다.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남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들의 유전자 등의 보관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당사자 사망 일정기간 후에는 곧 폐기되므로 실효성이 없는 현실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산가족 자료 등의 수집을 통일부가 주관, 실시하고 통일 이후까지 반영구적으로 보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회장 : 남관희) '(주)HapCountry' (회장 김형록) 및 '이북오도신문' (대표 오명환)의 사이에 지속적인 인산가족 자료 보관 사업을 추진하기로 3자간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일 오전 종로구 인의동 소재 '(주)HapCountry' 사무실에서 협약서에 조인한 대표들은 '(주)Hap'이 개발하고 특허 사항으로 보유하고 있는 관련 컨텐츠를 금번 사업에 적용하고 행정당국에의 건의와 업무 진행 계획 제안 등을 '(사)겨레사랑복지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