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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기술적 도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내년부터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 추진계획을 밝혔다. 30일 '보의연'에 따르면 임상도입 이전 단계의 의료기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평가체계를 구축하고자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보의연 이사회에서 중장기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결정됐다. '보의연'은 해당 계획을 기반으로 의료기술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주기적 관리를 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처럼 탐사작업까지 손을 뻗은데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신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지만, 임상현장 도입을 위한 검증관문인 신의료기술평가로의 제도적 연계기 미비하기 때문이다. '보의연' 관계자는 "보건의료분야 R&D 중복‧지연 투자 문제 등 도입이전 각가지 문제가 발생됐다"면서 "이를 해소하기위해 탐사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의연'은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의료기술들의 잠재적 영향력을 분석해 정부, 유관기관, 산업계 등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이미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생의료기술 모니터링과 경보시스템 가동을 위한 상시 탐색기구들이 설립·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는 담당 주체마저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보의연'은 최근 2년간 관련 연구 및 운영방안을 꾸준히 개발해왔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의연'은 올해 6월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 주관 및 연구원내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센터를 설립해 국내 의료기술평가 및 신생의료기술 탐색활동을 국제사회에 전파한 바 있다. 때문에 지난 10월 개최된 유로스켄 연차회의에서는 아시아 최초의 회원국가로 승인받았다.

 

보의연 임태환 원장은 "체계적인 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예측가능성을 높여 국가 보건의료 R&D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기술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의료기술은 개발 - 허가도입 - 확산 - 적정사용 - 쇠퇴의 발달주기를 갖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 만성질환 급증 및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수요증가 등을 원인으로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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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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