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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모태『의례준칙(儀禮準則)(1934년)』

'(주)부산의전' 자체 직무교육에서 실무전문가 발표

 

 

의례준칙(儀禮準則)은 일제의 지배를 받던 1934년 발간된 것으로 한국의 근대 장례문화의 모태라 할 만한 귀한 자료다. 내용 전문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공식적으로는 아직까지 해석본(本)이 없다. 이 원문을 상세히 재해석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해석의 불확실로 잘못 전해져 내려왔던 부분들과 기존에 발간된 의례준칙 내용과는 달리 유전에 의한 변화 내용들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주)부산의전'이 실시하는 직무교육에서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인이 발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례서비스의 질적인 수준이 나날이 발전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유수한 의전기업인 '(주)부산의전'이 3번째 자체 직무교육이기도 하여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다. 직무교육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 및 자기계발로 자기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전문인을 양성하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로 외부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 있기도 하다.

 

12월 19일 오후 4시부터 부산역회의실 '동백섬'(104호)에서 4시간 동안 계속될 이번 직무교육에서는 실무책임자인 본부장을 비롯하여 모두 6명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적인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특별히 주목되는 것은 염해연 팀장이 강의할 '의례준칙' 해석인데 이 '의례준칙'은 일제의 지배를 받던 1934년 발간된 것으로 한국의 근대 장례문화의 모태라 할 만한 귀한 자료다. 내용 전문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공식적으로는 아직까지 해석본(本)이 없다. 이 원문을 상세히 재해석한 이번 발표는 비공식적으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다. 그동안 해석의 불확실로 잘 못 전해져 내려왔던 부분들과 기존에 발간된 의례준칙 내용과는 달리 유전에 의한 변화 내용들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8개월 동안의 노력 끝에 번역한 자료를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발표할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다.

 

- 김욱일본부장 : 장례 메뉴얼 활성화 방안 및 전파방법

- 염해연팀장 : 의례준칙(조선총독부1934년 발간) 해석

- 원정환팀장 : 종교에 따른 장례방법(기독교, 천주교, 불교, 일반, 한국SGI, 여호와의증인 등)

- 강태호팀장 : 각종 대렴과 생화꽃관장식, 상황에 맞는 염습방법 대처방안, 수시거두기,

                    다이옥신이 미치는 영향 등

- 김강희대리 : 장례예절(공수법, 조문예절, 성복례, 전례 등)

- 유상은대리 : 각종 장사방법

                    화장(자연장, 수목장, 봉안당, 해양장, 평장 등)

                    매장(공원묘원, 선영매장, 관장, 탈관 등)

 

한편 '(주)부산의전'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장례의전을 대행하는 업체로 지역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회사다. 김욱일 대표 이사는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가정의례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찍 고향 울산으로 내려가 의전 업무에 종사하면서 향토의 장례문화 발전에 힘쓰다가 부산으로 진출하여 수준 높은 장례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동부산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주)부산의전’은 '한국의전협동조합' 회원사로 전국 정상급 의전회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금년 3차에 걸쳐 장례지도사 공개 채용이 있었으며 경쟁률 12:1로 많은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특히 공개 채용시 경력자는 대상에서 제외를 시키며 무경력자 중 인성과 자질을 바탕으로 적성 및 기본적인 전산처리 능력과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합격 후 6개월 간의 전문교육과정과 트레이닝을 거친 후 수행과제인 회차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해야 의전팀장(장례지도사)으로서 자격이 주어지며 실무에 투입 될 수 있다. 그리고 매년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으며 금년에만 이미 2차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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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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