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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관광·숙박업 진출허용

내년부터 병원들도 환자를 진료하는 것 외에 여행ㆍ관광업, 공중목욕탕, 숙박업 등 `돈벌이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병원들은 이제까지 장례업, 슈퍼마켓, 산후조리업, 이용업, 안경조제업 등 병원 운영과 관련된 8가지 부대사업만 할 수 있었다. 병원들은 또 해외에 진출할 때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어 투자자들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병원 간 인수ㆍ합병(M&A)도 허용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외국인학교 설립이 보다 쉬워지고 카지노 등 레저산업의 규제도 대폭 풀린다.

 

정부는 국민경제자문회의 건의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업 규제 완화 대책을 마련하고 12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비스업 발전을 위해서는 좁은 국내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넓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서비스 시장도 과감한 혁신과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의료ㆍ교육ㆍ관광 등 세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정부는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시행령을 개정해 병원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캐시카우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의료기기 구매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또 병원 경영지원회사(MSO) 설립 근거를 만들어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가 다른 병원을 M&A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병원들의 해외 진출 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된다.

 

정부는 병원들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외부 투자자들의 인센티브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외 병원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국내에 송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도로 국가 간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노무현정부 시절 추진되다가 의료계와 국회 반발로 무산됐던 의료채권 제도도 다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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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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