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 김성익)’가 주관한 ‘전국 지역대표자 간담회’가 11월 21일 오후 6시 부산 북구 금곡동 소재 ‘좋은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전국 장례인들의 상부상조’라는 주제로 장례업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이 각자의 의견 교환을 통해 보다 나은 협력 방안을 강구해 보자는 취지에서 모인 이번 간담회에는 주제를 발표한 '동부산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 전웅남 학과장, '창원 문성대학 장례복지과' 김달수 교수 및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대장협’ 김성익 회장을 비롯하여 ‘(사)대장협’ 부산지회, 경남지회 및 대구지회 소속 여러 장례인들이 참석했고 그 외에 창원공원묘원, 삼덕공원묘원, 낙원공원묘원 등 묘지재단 관계자들과 의전업체, 용품회사, 상조회사 등 여러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웅남 교수는 “상부상조란 서로 돕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장례란 문자 그대로 ‘예’가 기본이다. '예'에 바탕을 두고 항상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 늘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반복하는데 그치지 말고 항상 노력하고 도전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 김성익‘ (사)대장협’ 회장은 “장례업계가 요즘 어려운 상황인데다 서로 경쟁까지 하고 있어 더 힘든 상황인데도 단합은 잘 안 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양보하고 동업자끼리 도와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 기회에 한마디 안 할 수 없는 것은 자치단체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공 화장장은 시신의 화장을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일이어야 하는데도 거기에서 장례식장까지 세워 빈소, 용품 등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어 민간업체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장례인들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이를 시정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아야 한다.”고 업계의 애로를 대변했다.
또 “이번처럼 전국에서 지역별로 모여 의견을 나누니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장례서비스의 전반적인 내용이 수준이 높아져야 할 텐데 저가 경쟁을 하다 보니 오히려 수준이 더 낮아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점이 있다. 서로 상도의를 지키면서 불필요한 경쟁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등 건설적인 의견들이 많이 개진되었다.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국가공인 제도가 공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장례지도사들의 권익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지혜와 힘을 모으는 일에 이번 간담회가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