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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어둠 밝히는 등불,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들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수여되는『2013년 서울특별시봉사상』수상자로 하태림 등 17명의 시민과 4개 단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봉사상 시상식은 10월 28일(월) 오전 9시 30분에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및 21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의『서울특별시봉사상』대상의 영예는 불의의 사고에 의한 장애를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한 후 병상에서 고통받는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레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어려운 지역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을 보살펴 온 ‘하태림(남, 47)씨’에 돌아갔다. 

 

‘하태림’씨는 1988년 불의의 추락 사고로 인하여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으나, 부단한 재활의 노력으로 극복한 후 본인과 같은 상황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1,000여명의 환자를 만나 상담하면서 아픔을 공감하고 고충을 나누는 등 심리적 위로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었고, 1991년부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사랑의 중창단’을 결성하여 음악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저소득층 아이들의 동등한 배움의 기회와 즐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2010년 이레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여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보호·교육하면서 따뜻한 사회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최우수상에는 저소득가정 등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이정옥’씨를 비롯한 개인 5명이 선정됐다.이정옥(여, 68)씨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랑의 쌀 모으기 등의 저소득 구호활동과 어버이결연사업을 통한 홀몸어르신 돌봄활동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95년부터 홀몸어르신과 무연고자를 대상으로 하는 홀로死 장례봉사를 묵묵히 수행하고, 지역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 활성화 등 지속적으로 봉사한 조광제(남, 62세)씨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40여년간 성산2동에 거주하면서 남다른 애향심으로 마을합창단 및 마을사랑 봉사단 창단, 성메·간데마을 나눔한마당축제 개최, 1주민 1행복계좌 갖기 운동, 마을발전기금 조성 장학금 지급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이광석(남, 63세)씨와 마사회 도봉지사 봉사동아리를 조직하여 관내 복지시설에서 김장담그기, 벽화그리기, 문화체험 동행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복지시설에 대한 차량을 지원하는 사랑의 황금마차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계신 안효진(남, 55세)씨, 1989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여 생필품 및 의류 등을 지원하고 특히 홀몸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보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정용권(남, 73세)씨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서울특별시봉사상”은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136건(개인 96, 단체 40)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및 언론계・법조계 등 13명의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대부분의 봉사상 수상자들이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분들임”을 강조하였고, “수상자들께는 영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통한 그들의 공적내용과 사진을 게재하여 서울시민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향후 시정관련 보고회 및 주요행사 초청, 관련분야 자문위원 위촉 등 시정 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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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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