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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진정한 승리자

 
지금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2012년 하계 올림픽 소식이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성적으로 정한10-10 목표도 이미 초과 달성하고 있다. 각 종목마다 4년 간 갈고 닦은 가량을 최선을 다해 발휘하는 선수들의 땀과 눈물의 기록들이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승자와 패자의 기록은 그야말로 박빙, 영점몇초, 단몇cm의 차이와 한순간의 몸놀림이 승패를 가르고 있는 것이다.그만큼 승리는 값진 것이고 천금같은 무게로 우리에게 다가오며 존경스러워지게 된다.

기자는 이참에 여기에 또 다른 의미의 승리자를 소개하고 싶다. 그는 이미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면서 그가 남긴 잊지못할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게 내가슴에 살아 있다. 기자는 지난 2011년 8월초, 필리핀 장례협회 회장과 아태장례연구센터 대표의 초청을 받아 필리핀 세부를 방문한 바 있다. 그들이 정해 준 숙소는 유서깊은 대저택의 메인룸이었다, 그방은 연구센터 대표의 할머니이자 장례협회 회장의 어머니가 생전에 사용하던 방이었다. 고인의 생전 체취가 은은히 살아있는 듯 소중한 살림집기들이 고스란히 정열이 되어 있었는데그중 생전에 그녀가 좋아했거나 아니면 그녀 자신이 직접 작성한 듯한 내용의 문장이 액자로 포장되어 있었다.

기자는 그 글의 내용이 깊은 감동으로 나를 엄습하며 잊지 못할 명언으로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있다. " 사람들은 우리 삶 속에 들어왔다가 신속하게 사라진다. 그들은 잠시 머물렀다가 우리 마음에 발자국을 남기고 떠나간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동일한 것은 아니다." 대강의 뜻이다. 기자는 그글의 주인공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용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생각됐다. 사람들에게 부대끼고 속고 얻어맞고 마음의 상처를 남긴 그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으로 승화된 달관의 자세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그의 생전 모습은 알 수가 없지만 그가 살아 온 인생과 그의 사람됨은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4년간의 고된 훈련보다 훨씬 긴 세월을 힘껏 싸우며 살아 오면서 인생과 인간 관계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게 달관(達觀)의 메달을 소유하기까지....그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글을 통해 살아있는 자들에게 진주처럼 값진 교훈을 남겨 주었다. 그는 진정한 승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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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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