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은 경기 서북부 지역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노인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경기 서북부 권역 노인의료복지 네트워크’ 를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과 보건복지부 김원종 노인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사회복지학회 양옥경 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상석 상근부회장, 노인의료복지 관계자 및 의료계 관계인사, 요양원 관계자 및 지역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선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네트워크 출범을 통해 노인 의료복지 시스템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원종 노인정책관은 격려사에서 “노인들의 장기 요양과 복지, 의료가 통합되는 네트워크”라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 함께 사회적인 효(孝)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인의료복지 네트워크는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등 경기 서북부 권역의 노인 요양기관과 관동의대 명지병원의 노인의학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명지병원 교수들은 월 2회 이상 노인 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해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참여 요양기관과 의료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년 전 보건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에 따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요양 급여 서비스는 있었지만 여기에 대학병원 교수진이 참여함으로써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노인들에게 대학병원 의사들을 통한 주치의 개념을 정착시키고 연속성 있는 케어 서비스를 확립해 UCLA 노인의학센터에 버금가는 네트워크를 정착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노인의료복지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는 ▲현직 대학병원 노인의학 전문의가 협약 요양 기관의 전담 주치의로 참여 ▲전담 주치의가 월 2회 이상 요양원을 방문·진료·처방 ▲24시간 응급이송체계 구축 ▲노인 환자를 위한 내원 편의 ▲요양기관 입소 노인의 질병 관리와 예방 ▲요양 시설 간호 인력 교육 등이다. 대학병원 전문의로는 명지병원 노인의학센터의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정신과, 신경과,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유관 진료과가 함께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