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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화상진료서비스 인기

 
- ▲ "원격화상진료서비스"
▶거동불편자 가정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
청양군은 원격화상진료서비스 사업을 실시해 마을 주민과 거동불편자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원격화상진료서비스사업은 원격차량을 이용, 각 부락 마을회관과 거동불편자 가정을 찾아가 보건의료원 및 천안 순천향대학병원, 공주의료원, 홍성의료원의 전문 의료진이 화상을 이용하여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 의료진의 심도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최첨단 U-Health Care 시스템으로 충청남도와 청양군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거동불편자, 희귀질환자 등이며 이동진료차량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근골격계질환), 피부질환자 등에 대한 일차적인 진료 △방문건강관리사업과의 연계로 와상환자 포함한 거동불편자 진료‧의뢰 △전문의료서비스 필요대상자 원격화상진료 및 지역의료기관 의뢰 등이다.

원격의료서비스의 흐름은 진료차량 방문서비스로 보건의료원에서 공보의, 간호사 등이 탑승,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차량으로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한 후 대상자의 혈압, 혈당, 산소포화도, 혈액분석 등의 생체정보를 원격 건강측정기기를 이용하여 측정하고 이를 통합서버로 전송하는 것이다.

또 원격영상서비스로 진료차량의 공중보건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보건의료원(내과, 정형외과) 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12개전문과), 홍성의료원 및 공주의료원(내과, 정형외과, 피부비뇨기과, 신경과)과 원격영상서비스를 통해 진료, 상담 및 투약을 실시하고 있다.

청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의 의료취약 대상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관련 질환의 합병증 발생 감소, 경제적 부담 경감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종합병원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의료원 지역보건담당(☏041-940-4541)으로 연락하면 된다.

▶지역 보건소장의 소견 [은종영 경상북도 영양군 보건소장]
▶"의료취약계층 원격의료 위해 의료법 개정안 국회통과 서둘러야"
국내 산간 오지 중 한 곳인 우리 경상북도 영양군의 어르신들은 요즘 표정이 아주 밝아졌다. 그 동안 거리가 멀고 교통편이 불편해서 병원 방문이 힘들어 치료받기 어려웠던 분들이 거주지 근처 장소에서 인터넷 영상 등으로 편리하게 원격의료를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지난 해 1월부터 운영된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덕분이다.

유비쿼터스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 일명 U(Ubiquitous)헬스케어가 실현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영양군처럼 의료사각지대인 산간 도서지역 주민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분들, 전방부대·교정시설 등 특수계층에게는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안성맞춤" 의료서비스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U-헬스케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가장 큰 장애물은 현행 의료법 상의 규제이다. 예를 들어 섬 지역 환자를 원격으로 육지의 의사가 진료했다면 진료로 인정되지 않아 보험수가 적용을 받지 못한다.

현행 의료법은 원격의료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의사는 불법으로 처벌받게 된다. 실제로 처벌을 당한 사례도 있다. 결국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원격의료를 법·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양군의 경우에도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형태로 일정기간 동안만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렇듯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와 달리 U-헬스케어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질병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원격의료가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의 첨단 IT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이미 1990년대 후반 원격의료를 제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도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원격의료 등 U-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에 8억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전역에 원격의료를 확대 허용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원격의료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 통과 절차만 남겨놓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번 개정안은 원격의료 대상자를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환자로 한정했다. 재진환자이면서 도서·산간 벽지에 거주하는 주민이거나 거동 불편자, 전방부대나 교정시설의 특수계층 등이 해당된다. 영양군 주민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에게 큰 희소식이다.

문제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의료계의 협조가 필수적지만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 일부 의료계는 원격의료가 의학적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한다.

그러나 이는 지난 1년 넘게 진행된 영양군 시범사업 결과와는 다른 지나친 우려라 하겠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사와 환자 모두 의학적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없었으며 환자들은 진료비가 비싼 대형병원보다는 저렴한 보건소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이러한 모든 우려들은 의료계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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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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