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은 이종철 삼성의료원장과 가디 사이드 알 무르쉬드(H.E. Qadhi Saeed Al Murooshid) 두바이 복지부장관이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은 △두바이 정부지원 환자 삼성의료원 의뢰 △삼성의료원 의료진에게 두바이 복지부 산하 병원 진료 권한 부여 검토 △의사 연수, 교육 상호교류 프로그램 검토 등이다. 두바이는 자국 내 치료가 힘든 환자의 경우 환자 치료비는 물론 체재비 등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싱가포르, 태국 등을 주로 이용해 왔다. 이번 MOU 체결로 두바이 현지 삼성두바이메디컬센터를 통한 두바이 환자 국내 유입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우리나라 해외환자 유치의 실크로드를 열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높이 알려 두바이 환자 뿐 아니라 아랍권 환자들의 한국행에 가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