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2년까지 6000억 들여 ‘선진화’ 2012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응급환자 이송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1일 예방가능한 응급환자 사망률을 현재 33%에서 2012년까지 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모두 6000억원을 투입하는 3개년 응급의료 선진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1187억원을 투입, 환자 이송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전국 175개 읍·면 지역에 119구급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일부 낙도·오지 지역은 253억원을 들여 헬기나 경비정으로 환자 이송 중에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해양경찰청 등에 응급의료 장비를 보강키로 했다. 경기 가평군 등 응급의료 기관이 없는 43개 지역에는 재정 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을 짓는 한편 상급 응급의료 센터가 없거나 부족한 경기 포천 등 6개 진료권에도 응급의료 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응급의료 기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760억원을 투입해 현재 71%에 불과한 전문의 인력충족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 중심의 의료기관 평가를 내년부터 전문의 진료, 치료 신속성 등 질적 평가로 전환하고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인력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한 응급의료 기관에는 1억∼3억원의 기본보조와 차등 지원을 하고 기본요건에 미흡한 의료기관은 지원 배제, 재정지원 삭감 등 페널티를 부여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광역과 지역 거점별 외상센터를 각각 3∼5곳, 20∼30곳을 지어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119구급차 장비 보강, 119상황실 자문의사 배치, 공공기관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응급처치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