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01년도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18세~64세 인구 중 알코올사용에 문제가 있는 인구는 221만명(6.8%)으로 증가추세이며, 조세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소주, 위스키 등 ‘독한 술’ 소비량은 세계 4위로서 술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급격한 사회환경적 변화로 인해 청소년 및 여성의 음주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20세이상 성인 중 3명중 1명이(33.3%)이 고도위험 음주자로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음주에 관대한 문화와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하여 질병발생, 가정 문제, 생산성 감소, 각종 사고가 발생하여 한 해 동안 약 15조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2010년까지 술 권하는 문화를 건전하게 바꾸어 나가고, 알코올 중독의 치료 및 재활, 더 나아가서 예방을 위한 국가알코올종합계획인『파랑새 플랜 201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에게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술을 과시하고 권하는 문화를 바꾸어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도록 시민 및 전문가단체 등과 음주문화바꾸기 공동체인 "파랑새포럼"을 마련하여 대국민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및 교육기관에 "절주학교"를 운영하며, 자가검진도구 보급 및 선별검사 등으로 조기발견과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알코올 취약계층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조기발견을 위하여 16세(고1) 정신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고,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알코올 상담센터 등 정신보건기관과 학교를 연계하여 방과후 예방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음주시작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 적용연령을 중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경찰청, 식약청, 시민단체 등과 불법 주류판매 합동감시단을 구성하여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행위 감시에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주류판매자 중 청소년보호 자율참여업소를 "클린판매점"으로 선정하여 자정노력을 유도하며, "클린판매점" 판매업주 및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의 특성과 문화에 부합되는 음주폐해 인식·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 직장인 중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자료를 개발하고, 의료기관의 산부인과 의사, 보건소 모자보건담당자를 통한 산전진찰시 임신기 단주의 필요성에 대한 상담, 자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코올중독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하여 내년부터 국립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현재 26개소인 알코올 상담센터를 2010년까지 96개소로 확대 설치하여 사례관리, 재활훈련 및 상담·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정신보건팀 02-2110-6335 정리 정책홍보팀 이예원(ywlee525@mohw.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