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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가는 자랑스런 한국인

'티쿤글로벌'의 칠레 직판점 오픈한 '이주혜' 여성 CEO 이야기 

한국이 가진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다. 
한반도 7,000만 인재 외에도 전 세계에 나가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아스포라들이 700만이 넘는다. 또 한국이 가진 가장 큰자산은 IT기술, 그 중에도 인터넷쇼핑몰은 한국의 먹거리 '수출'의 굳건한 터전이다. 


일찍부터 해외 전상점(해외직판전자상점) 확산에 전념하고 있는 해외직판 '티쿤글로벌(대표 김종박)'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칠레에서 전상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약이 기대되는 인터넷 사업체 'Buena Impresión SpA'  '이주혜' 여성 CEO의 글을 소개한다. 맨몸으로 오직 재능과 열정으로 수출강국의 역군으로 자라갈 한국, 한국인의 자부심에 마음 뿌듯하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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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생각들만 어지럽게 머리속에 갖고 티쿤 사무실을 처음 방문한 것이 11월 5일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일입니다. 그 이후 거의 일주일만에 티쿤에서 갖고 있던 전상점에 스페인어를 입혀 현지 사이트 모양을 완성하고, 지난 12월 6일에 현지 법인 설립까지 했으니 정말 딱 한달만에 사업시작에 필요한 굴직한 요소들이 대략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물론, 사이트 내 세세하게 바꿔야 할 부분들이나, 현지 법인설립 이후의 후속 행정절차는 남았지만 그 역시도 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제가 이 일을 시작하기 전만 해도 저의 단기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 '딱 한 개를 파는 것'이었습니다. 한 명의 고객에게 한 개의 물건을 팔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그 다음에는 두 개를 팔고, 그 다음에는 세 개를 팔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렇게 작게 시작하면서 매출을 늘려가다보면 어느 날에는 천 개, 만 개를 파는 날도 오지 않을까. 이런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먹은 이유는 물론 자본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업의 필수적 요소중 하나가 자본이라는 것은 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인지 모르게 지금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무모한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본이 없기에 시작 전 돈이 필요한 곳들을 초기에 제 상황 속에서 매꿀 수 있는지는 꼼꼼히 따져보았습니다. 

 

제 경험상, 제가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스로 한국어와 현지어를 할 수 있고,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으며
2. 현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법적, 행정적인 절차를 담당해줄 현지인과 함께 일을 하고 있고
3. 필요시 현지에서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을 맡아줄 사람이 있고
4. 컴퓨터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서 관리자 페이지를 다룰 수 있고
5. 무엇보다, 티쿤 구성원분들의 배려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서
앞서 언급했던 일들이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 위에 언급한 조건들이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것들은 아닐지라도, 온라인 쇼핑몰로 해외 현지 판매를 고려하는 분들 중 무엇보다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현지인과 일을 할 수 있는 조건만 갖춰도 2번과 3번의 조건은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번은 필요하다면 전문인력을 채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고 가장 좋은 것은 4번 까지 할 수 있는 현지인을 채용하는 것일 겁니다. 5번 또한 언급할 것도 없이 티쿤과 함께 하면 정말 많은 초기의 장애물을 그나마 쉽게 넘을 수 있는 상황이 되니, 시작이 쉽지만은 않지만 본인이 겨냥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함께할 동지를 구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시작은 가능해 보입니다. 

 

현재 페루의 전통술을 제조하는 양조장 한 곳과 칠레에서 아기용품을 판매하는 현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스티커 견적 문의를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비싸게 사서 쓰고 있다고 하면서 견적을 의뢰해 놓고, 그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빨리 되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계속 이야기 중 입니다. 남미는 참 더딘 대륙입니다. 한국 사람 성질대로 밀어붙이려 하면 거래 성사도 전에 속만 터지지만, 한 번 굳게 신뢰관계가 쌓이게 되면 오히려 정말 빠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조금씩 전진할 생각입니다.   [출처 : 티쿤글로벌] 


관련기사 :  왜 나는 칠레에 스티커를 팔기로 했나?   ☞

 

#티쿤글로벌 #해외전상점 #김종박대표 #이주혜 #티쿤칠레전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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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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