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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업계와 시니어클럽 공동작업

 
- ‘부산금정시니어클럽’의 화환재사용방지사업단원들이 행사장에서 수거해온 화환을 분리하고 있다.

▶"경조화환 재사용 우리가 막는다"
▶‘절화 유통시장을 왜곡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경조화환 재사용, 우리 손으로 막는다.’
예식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화환 재사용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부산금정시니어클럽’(부산 기장군 두명리)이 나섰다.

‘부산금정시니어클럽’의 화환재사용방지사업단은 화환 재사용을 감시하기 위해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금과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강성해·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절화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 최계조·부산 대저농협 조합장)의 절화자조금을 재원으로 지난 5월 출범됐다.

1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화환재사용방지사업단은 280㎡(84평)의 비닐하우스에 작업장을 갖추고 주말·휴일도 없이 활동하고 있다. 일명 ‘특공대’로 불리는 이들은 화환 수거차량을 갖고 부산 시내를 순회하면서 예식장·장례식장 등에서 사용한 화환을 수거한 뒤 이를 해체하는 작업까지 수행한다. 해체한 화환대는 개당 3,000원에 꽃집에 팔고 나머지 재활용품은 공짜로 넘겨주며 생화는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공급한다.

“힘은 들지만 용돈도 벌고 화훼농가를 돕는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는 김명식 화환재사용방지사업단장(66)은 “아직까지 홍보가 안돼 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예식장에서 혼주의 양해를 얻어 화환을 수거하려다 이를 재사용하려는 꽃집 업자가 험악한 얼굴로 멱살을 잡는 바람에 혼이 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이라며 예식장 등에 화환 수거협조 전화도 하고 공문도 보냈지만 아직까지 반응이 싸늘하다는 지적이다.

박성석 시니어클럽 실장은 “꽃집 업체와 예식장·장례식장이 연계돼 있어 수거작업이 만만치 않지만, 대형 병원의 장례식장과 예식장의 관계자를 꾸준히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경조화환 재사용으로 인해 생산농가가 입는 피해액은 연간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시니어클럽의 화환 재사용 방지활동이 정상화되면 그 피해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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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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