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강화 석릉 고분서 고려 장례문화 유물 발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석릉 동쪽 고분 9기 조사

건물 짓기전 안전 빌기 위한 ‘지진구’ 향로다리 등 발견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석릉 동쪽 고분 9기 조사///


고려 제21대 희종(1181~1237)의 능인 사적 제369호 강화 석릉 주변 고분에서 당시 상장례를 유추해볼 수 있는 유물인 지진구(地鎭具) 등이 발굴됐다.  지진구는 건물을 짓기 전 땅의 기(氣)를 진압해 안전을 빌기 위해 봉안한 상징물이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2차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유물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2차 발굴조사는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 중으로, 석릉 동쪽에 인접한 능선을 따라 축조된 고분 9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장 주체부는 돌덧널무덤(할석조 석곽묘)과 판돌을 이용한 돌덧널무덤(판석조 석곽묘), 널무덤(토광묘) 등 비교적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묘역은 여러 단의 석축을 이용해 구획했고, 봉분 뒤쪽 주변에는 낮은 담인 ‘곡장’(무덤 뒤 주위로 쌓은 낮은 담)을 두른 특징이 있다. 


또한, 도기호(항아리)와 동물모양의 철제 향로 다리 등 형태를 한 지진구가 발견됐다. 석릉 주변 고분군에서 나온 것은 무덤을 쌓아 올릴 때 제의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40호 돌덧널무덤 후면 쪽에 석수(石獸)로 양과 호랑이 모양의 석양(石羊)과 석호(石虎)를 각각 1구씩 세워둔 것이 확인됐다. 


인근 52호 돌덧널무덤 묘역에서는 사람모양의 석인상이 확인됐다. 고려 시대 묘역 구조를 밝힐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5~8월 진행된 1차 발굴조사에서는 다양한 묘제의 고분 6기를 확인하고 도기병, 작은 유병(油甁), 중국 송나라(북송)의 화폐인 북송전(北宋錢) 등을 수습했다.

한편, 강화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고려 도읍지로, 1232년(고려 고종 19년) 몽골 침략에 맞서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후 1270년(원종 11년)까지 39년간 수도 역할을 했던 곳이다.

역사적으로 이 시기를 강도(江都) 시대라 칭하는데, 연구소는 앞으로도 강도 시기 고분 문화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