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골든에이지포럼 “작은 장례문화 실천운동 지도자” 양성

죽음에 대한 이해, 고쳐야할 장례문화, 사전장례의향서 작성 등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회장 정경숙 박사)'는 5월 27일 오후 1시부터 대구 노인 회관(대구 달서구 성당로 187 소재) 4층 강당에서 웰다잉 교육강사(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 경로당 봉사자(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시민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작은 장례문화 실천 운동 전문 지도자 과정” 교육을 실시하였다.


.
이날 교육은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 소장인 정경숙 박사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대구 경로당 광역지원센터(센터장 백형건)의 후원 하에 진지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첫 시간에는 한국 골든에이지 포럼 김일순 회장이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주제 하에 ‘사회 발전과 문화 의식의 변화 및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내용으로 특강하였다. 김일순 회장은 죽음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이 죽음 관련 인간의 행동, 임종 및 장례식 등을 결정한다”며 “당하는 죽음보다 맞이하는 죽음이 되어야 된다”라고 하였다.

둘째 시간에는 '마음건강 연구소' 소장이며 골든 에이지 포럼 전문위원인 변성식 강사가 "변화하는 장례문화" 라는 주제로 ‘변화 시대의 장례의식’, ‘진정한 장례의 의미’, ‘무의미한 의식과 절차’, ‘잘못된 전통과 이어져야 할 전통’, ‘고령사회의 의례 변화’, ‘세계의 변화 트렌드’, ‘후손과 환경을 생각하는 장례’ 등을 내용으로 2시간 가량 강의를 하였다.

변성식 강사는 오늘날 퇴색된 장례식 의미로 세 가지를 언급하였다. ‘장례가 고인을 위한 형식적인 의식 절차’에 불과하며 ‘산자가 산자를 위하여 행하는 의례 절차’로 ‘자손들의 사회적 위상 표현'으로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지금 행해지고 있는 장례문화 중 우리가 하루 바삐 고쳐야할 점 몇 가지를 지적하였다. 수의(壽衣)는 우리의 전통이 아니라 일제 식민지의 산물이니 값비싼 것으로 하지 말고 망자가 생전에 즐겨 입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것으로 하며, 관(棺)은 매장이나 화장하기까지 하루 이틀 간 시신을 담는 용기(容器)에 지나지 않으므로 특별히 재질이 좋은 고가의 것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하였으며 대안으로 가격이 저렴한 친환경 종이 관(棺)의 사용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리고 조문객에게 대접하는 음식 중 먹다 남은 음식은 낭비이니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다과 정도를 대접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지나치게 상업성을 띤 일부 장의업자들은 상주의 슬프고 서운한 심정을 이용, 마지막으로 이승을 떠나는 부모님에게 좋은 수의와 관을 권유하며 효심을 자극하는 일이 허다하다며 이런 권유에 유혹되지 말고 검소한 장례를 치르도록 할 것을, 피교육생들이 경로당 어르신들이나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 하였다.

변 강사는 시신을 안장하는 방법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는데 전국의 임야에 산재해 있는 묘기 2,700여 만 기 중 15%가 무연고 분묘로, 점차 그 비율이 높아질 것이며 공원묘원이나 봉안(납골) 당도 무연고 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였다. 가까운 후손에게라도 묘지 관리의 힘을 덜어주며 ‘조상 묘소’라는 흔적을 남기 위해서는 잘 조성된 자연장이나 수목장이 좋으나 이도 비용 부담이 된다면 적당한 장소(민가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으로 산이나 바다)를 택하여 산골장(散骨葬)으로 하는 것도 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바다에 유골이 뿌려지면 수질(환경)오염을 염려하나 전문가에 의하면 오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변 강사의 강의가 끝나자 몇몇 수강생이 수목장과 산골장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고 강사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시간에는 아름다운 중노년문화연구소장이며 골든에이지 포럼 전문위원인 정경숙 박사가 "실천운동의 실제" 란 주제 하에 ‘작은 장례문화 운동의 지역 실천 운동의 방향과 전문가 활동’을 내용으로 강의하였으며 ‘사전 장례의향서와 사전치매요양 의향서’ 작성방법을 설명했다. 
[출처 : 시니어매일(http://www.seniormaeil.com)]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