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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신세대의 연애와 결혼 인식 실태

평균 4.7회 연애, 동일조건이면 결혼보다 동거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만 15~34세 미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실태 및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평균 연애 횟수 4.7회, 10대 후반은 짧게 여러 사람과 연애

만 15~34세 미혼남녀의 78.6%가 연애 경험이 있으며, 평균 연애 횟수는 4.7회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 15~18세의 평균 연애 횟수가 5.2회로 만 30~34세의 연애 횟수(5.5회) 다음으로 높았다. 만 15~18세의 연애 기간도 다른 연령보다 ‘1개월 미만(68.3%)’의 비율이 높아 비교적 짧고 많은 연애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애 시작과 이별 ‘직접 만나서’가 정석, 10대 후반은 메신저·전화도 비교적 수용적

연인과 사귀게 된 방법은 ‘직접 만나서(67.9%)’가 압도적이며, 다음으로는 ‘메신저(18.1%)’가 많았다. 한편 만 15~18세의 경우 10명 중 3명(30.8%)은 메신저로 만났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보다 온라인으로 연인 관계를 시작한 비율이 높았다. 허용 가능한 이별 방법(복수응답)으로도 ‘직접 만나서(76.8%)’가 압도적인 가운데, ‘전화 통화’도 괜찮다고 답한 비율이 45.5%로 다소 높았으며, 특히 만 15~18세의 비율(57.7%)이 특히 높았다.

 

◇연인 간 동거는 해볼 수 있는 경험, 전체의 49.0% 결혼 대신 동거 택할 수 있어

만 15~34세의 동거 경험 비율은 13.8%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연령별로 봤을 때 만 25~29세의 동거 경험이 26.3%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체의 67.8%가 연인 사이에 동거는 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고 응답했으며, 2명 중 1명(49.0%)은 결혼과 동일한 법적 혜택을 받는다면, 결혼보다 동거를 택한다는 긍정적 인식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동거 경험이 있는 배우자를 받아들이거나(38.4%), 동거 사실을 주변에 거리낌 없이 알리는 것(35.8%)에 동의하는 비율은 30%대로 비교적 낮아 동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Z세대와 밀레니얼 10명 중 2명(18.0%)은 향후 비출산 가정 희망

만 15~34세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이성 배우자, 친자식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정’을 가장 희망하는 것(60.8%)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자식을 낳지 않는 ‘비출산 가정(18.0%)’,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 가정(14.8%)’ 순으로 높았다. 한편 2순위로 희망하는 가정 유형을 물었을 때, 1순위로 ‘비혼 가정’을 택한 사람의 47.3%는 차선으로 희망하는 가정이 없다고 답해 비교적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런데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여전히 연애와 결혼을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애 및 결혼을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 각 31.0%, 32.8%만이 동의했기 때문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정은미 선임연구원은 “청년층이 N포세대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들에게 누군가를 사랑하고 연애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혼인율 감소가 심화 되는 원인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해결책 제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실태 및 인식 조사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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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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