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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명, 그 자체야....

11년 전 헌혈, 부부의 놀라운 인연


부부의 연을 맺기 전부터 '헌혈'로 연결되어 있던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픽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차이나 타임스는 타이완 신주에 사는 림과 리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08년, 당시 타이베이 시에 살던 림 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혈액 응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출혈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늦기 전에 혈액 기증자로부터 혈액과 혈소판 팩을 얻어 림 씨는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후 림 씨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고향인 신주시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2년 전 찹쌀 경단 판매자 리앤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작년 3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림 씨는 남편과 죽을 뻔했던 경험을 얘기하다가 문득 11년 전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은인이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전화해 혈액 기증자의 신원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기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직원을 설득한 림 씨는 마침내 기증자의 성이 '리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듣자마자 림 씨는 본능적으로 남편의 신분증 번호를 읊조렸고, 놀란 직원은 "어떻게 성만 들었는데 누군지 아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새 삶을 살게 해준 구원자가 리앤 씨였던 겁니다. 림 씨는 "남편이 기증자라는 사실을 듣고 정말 기절할 뻔했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습니다. 남편 리앤 씨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20살 때부터 헌혈을 해왔다"며 "미래의 아내를 만나게 해줄지도 모르니 모두 헌혈에 열심히 동참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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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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