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 8/ 11월 13일
OJT 3일차 기관협조 미팅을 오전에 마치고 오후엔 유나이티드 뱅크 은행계좌 개설을 하고 우체국 가서 사서함 개설을 했다. 이 나라 달력은 오늘이 2011년 3월3일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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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티그리어를 주로 쓴다. 수도에서 암하라어를 배우고 있다. 멘붕이 온다
그러나 모르니 웃으면서 되는데로 노트찾아 암하릭어와 영어로 마구한다. 전통시장은 중학생시절 시골 오일장과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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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크게 난전까지 다 서고 평일은 고정상가만 선다.
악숨은 인심이 좋고 순박한 동네여서 그런지 학교에서 바자지(삼륜차)타고 호텔앞 삼거리 와서 잔돈이 없어 큰돈을 냈는데 모르는 동승객 2사람이 자기들이 낼테니 그냥 가란다. 고마웠다. 길거리에서 휴대폰 꺼내 마음놓고 사진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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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꾼이 없단다. 어제 다운타운 갔다가 밤에도 걸어서 호텔로 왔다.
다행이지만 바자지와 우체국 직원에게 바가지 쓸뻔 했다.
사람사는 곳은 매 한가지다. 여기 좀 있는 사람은 자전거를 탄다. 가격이 MTB도 아닌 중고 기아 있는거 6,300비르(26만원)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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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생활비의 반정도다. 우리네 자가용 값이다.
고도가 2100정도 때문인지 너무 피곤해서 점심때 남은 햄버거 먹고 일찍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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