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공헌 콘텐츠 마케팅이 달라지고 있다

주요 대기업이 사회공헌비용으로 매년 집행하는 예산은 수백억원에 달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16년 주요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2015년 주요 기업 25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은 총 2조9020억5073만원으로 나타났다. 3조원에 달하는 250여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한 채 잊히고 있다는 건 아쉬운 뒷맛을 남긴다. 사회공헌 뉴스가 재미없게 받아들여지는 데에는 결과만을 보여주는 전형성이 크게 한몫한다. 대부분의 관련 보도자료는 언제 어떤 곳에서 얼마를 기부했다, 이러이러한 활동을 했다 식의 나열로 채워지기 일쑤다. 참석한 임직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고 특별한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는 익히 보아오던 활동들과 별다른 차별점이 없다. 기업에서 아무리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의미를 부여해도 결론은 그저 ‘좋은 일 했다고 하는구나’로 단순하게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


최근 삼성전자는 ‘열정에 기름붓기’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손잡고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사회공헌 콘텐츠를 선보였다.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한 이 콘텐츠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어디서 어떤 봉사활동을 했다는 전형적인 플롯(스토리 구성)을 따르지 않았다. 경기도 화성 한 마을에 사는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해 전체 마을이 깨끗하게 수리된 모습을 보여주며, 이 집들을 고친 근처 직장인들이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를 설명한다. 노인들이 안타까워서란 호혜적 접근이 아닌 전공과는 다른 업종을 택한 직장인들이 남아도는 실력과 열정을 이곳에 쏟아 부었다는 스토리텔링이었다. 삼성전자란 이름이 한 곳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봉사 지역이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 화성인 것과 참여자들이 하나같이 파란 조끼를 입고 있는 것에서 삼성 임직원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쐐기를 박은 건 삼성전자의 공유였다.

이 같은 소개 방식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사회공헌 활동에 있어서도 콘텐츠 마케팅에서 시도하는 독자 친화적 접근은 점차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좋은 활동을 보다 많은 이들이 알 수 있게 하려면 결국 정보 수용자들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콘텐츠 마케팅에서는 좋은 콘텐츠 못지않게 타이밍이 중시된다. 지금 이 순간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이슈를 찾아내 적절히 활용하면 효과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 자체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방점이 맞춰 있기에 관련된 이슈와 맞물리면 보다 폭발적 확산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열정에기름붓기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