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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기부’에서 ‘상생’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방적 '기부'에서 수익을 늘려 지속적으로 상생하자는 개념의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CSV는 사회공헌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기업의 일방적인 이윤 환원이 아닌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모델인 셈이다. 다시 말하면 기업이 수익 창출 이후에 '기부'의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형식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단순 사회공헌보다 CSV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회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를 내세워 CSV를 실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전통시장에 ICT를 접목시켜 '전통시장과의 동행'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서울 중곡시장, 신영시장, 화곡시장, 목3동시장, 인천 신기시장 등에 ICT를 접목해 전통시장에서도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축적, ICT 활용 DB마케팅, 시장별 특화 프로그램, 스마트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통신서비스 가입자로 확보했고, 상인들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못지않은 서비스로 소비자를 대폭 늘렸다.

KT는 기가 스토리(GiGA Story) 프로젝트를 통해 CSV를 구현하고 있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는 KT의 미래 네트워크 전략인 기가토피아의 연장선에 있는 CSV 모델이다. KT는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정보격차가 심한 도서 및 산간 오지지역에 기가 인프라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교육, 문화,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KT가 구축한 임자도와 백령도의 기가 아일랜드, 대성동의 기가 스쿨, 청학동의 기가 창조마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KT는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내세워 방글라데시에 기가 아일랜드 모델을 전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펼친 CSV 활동이 바탕이 돼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까지 이뤄낸 셈이다.

카카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재무적인 성과도 달성하는 소셜 임팩트로 CSV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가 진행하고 있는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모금에 참여하는 형태다. 현재까지 총 7266개의 프로젝트에 1253만1765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모금된 기부금은 143억3585만7161원에 이른다. 프로젝트 1건당 평균 423만6915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역시 가치 있는 소비와 낭비 없는 생산을 목표로 진행되는 CSV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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