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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와 Google의 교제

중국 소림사 방장,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 방문


중국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무술로 유명한 소림사(少林寺)의 방장(方丈) 스융신(釋永信) 스님이 미국 첨단 과학기술을 대변하는 구글의 본사를 방문해 강연했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新浪網)이 19일 보도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스 방장은 지난 18일 오전 중국소림문화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를 찾았다. 나즐로 복 구글 부사장의 영접을 받은 스 방장은 이 회사 회의실에서 구글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30여분 간 중국 불교 문화에 대한 강연을 했다.


스 방장은 강연에서 “구글은 인류의 진보에 큰 공헌을 했다”며 “인터넷 정보의 자유에 기여한 구글의 공로는 중생 평등이라는 불법과 서로 일맥 상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이 같이 나누고 포용한다는 좋은 인연법을 바탕으로 중생을 더 편리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뒤 질의·응답 시간에 한 구글 직원이 ‘승려들도 휴대폰이나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이 허용되느냐’고 질문하자 “소림사는 1996년에 이미 인터넷 주소를 만들었다. 우리도 휴대폰을 사용하고, 선진기술을 이용해 불법을 전파하고 있다”고 답했다. ‘불교에서는 여성의 지위가 높지 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소림사에서는 남녀 출가자가 모두 있으며, 수행자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평등하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직후에는 회색 승복을 입은 소림사의 무술승 6명이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의 영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소림사 무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고 시나닷컴은 전했다. 스 방장의 이번 구글 본사 방문은 캘리포니아주가 소림사의 날을 제정한지 1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이다.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숭산(嵩山)에 있는 소림사는 서기 495년에 창건된 중국의 전통 고찰이다. 소림 무술로 유명한 곳으로 연간 300만명 가량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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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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