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3년만의 '윤달' 화장장 예약 전쟁, 이미 끝 !

코로나에 밀린 '개장' 계획겹쳐 수요폭발

윤달(3월 22일~4월 19일)이 다가오면서 조상의 묘를 개장(改葬)해 화장한 후 납골당이나 봉안 시설에 새로 모시기 위한 이들의 '예약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예로부터 음력 윤달에는 액운이 없다는 속설이 있어 전부터 묫자리를 옮기는 수요가 높았다.

수요가 몰릴 것을 우려한 당국이 일찍이 개장 유골 화장로를 늘리는 등 조처를 취했지만, 이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벅찬 상황이다. 이에 예약에 실패한 수요자들의 불만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개장 유골 화장은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다. 자정에 새로운 날짜 예약이 열리자마자 수도권·광역시 시설부터 수 분 안에 빠르게 매진된다고 한다.

 

전날 화장 시설 예약 웹사이트 'e하늘 화장예약서비스'에서 확인한 결과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6개 화장장 중 예약할 수 있는 개장 유골 화장로는 단 한 자리도 남지 않았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은 하루 24구에 불과하던 화장로를 55구로 늘려 화장로를 2배 가까이 늘렸지만, 윤달을 사흘 앞둔 이날부터 한 달 간 예약은 이미 모두 마감된 상태다.

서울추모공원에서 만난 한 장례지도사는 "개장 화장이 워낙 밀려 있다 보니 요즘에는 지방으로도 많이 간다"며 "최근 수도권과 광역시 시설 예약이 안 돼서 강원도나 충청도에 있는 화장장을 권하기도 한다"고 귀뜸했다.

 

경기도의 한 화장장 관계자도 "요즘에는 (개장유골 화장) 예약 마감에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며 "예약에 성공하려면 수도권보다는 지방까지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는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예약에 성공하기 위해 인터넷 연결 속도가 더 빠른 PC방을 찾아 다니거나, 개장을 맡은 업체에 예약 대행을 의뢰하기도 한다고 한다.

 

윤달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화장장은 늘 부족한 실정인데 '님비(NIMBY) 현상'때문에 어려울 것은 뻔하다. 언제나 이런 대란이 멈출까?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