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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

노인끼리 돌보며 산다, '노노케어(老老care)'의 명암

서울디지털재단,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 실행

노년 1인가구, “우리는 우리가 돌본다”..'노노케어' 어디까지 왔니?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홀몸 노인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체 1인가구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혼자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불편함은 한두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돌봄 공백, 질병, 고독, 빈곤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로 ‘노노케어’(老老+Care)가 꼽힌다.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로 일할 여력이 있는 건강한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겐 돌봄을 제공한다. 

 

노인 일자리 문제와 돌봄공백 및 고독 문제를 한 번에 타개할 수 있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노케어는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선진국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국내는 2005년 ‘노노 간병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2015년부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노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통상적으로 연초마다 인원을 모집해 1년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헬퍼로 선정된 경우 직무교육 및 안전교육을 거치게 되며 2인 1조로 팀을 꾸려 취약계층 어르신 댁을 방문해 집안일이나 산책을 돕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얼마 전 서울디지털재단이 모집한 ‘어디나 지원단’ 역시 노노케어 사업의 일환이다. 어디나 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로,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돼 왔다.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만 55세 이상 고령층은 모집에 참가할 수 있으며, 지원단에 선발된 이들은 4월부터 7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 강의를 하게 된다. 월 20~30시간 강의하며 활동비는 시간당 2만2000원이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강사가 일대일로 만나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등 기기 활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광역시도 최근 디지털 강사단인 스마트 시니어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비아헬스, 광주서구시니어클럽과 치매안심 스마트 노노케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T 역량을 갖춘 60대 스마트 시니어를 선발·양성해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노인복지센터 또는 각 가정으로 방문해 70~80대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노케어를 위한 플랫폼도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애니맨을 운영하는 에이에스엔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노노케어 플랫폼 ‘실버맨’(가칭) 론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버맨은 젊은 시니어와 고령의 시니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상호간에 도움을 주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앱이다.

 

에이에스엔 측은 시니어들이 사용하기 좋은 UI와 UX를 제공하고 헬퍼는 만 65세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개발 및 기획 단계로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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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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