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일 당사자가 누구이든 간에 과학자가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편집 연구를 실시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관련 연구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 유전자편집 연구계획을 총괄하는 등록 기관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1일(현지 시간) 유로 뉴스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의 쌍둥이 복제와 관련 과학자의 윤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전자 편집 분야의 전문가들을 구성된 WHO위원회는 제네바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후 미래의 기준 설정에 필요한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이 위원회의 합의 내용을 인용, "WHO는 진행 중인 연구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모든 종류의 인간 유전체편집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등록소가 필요하며, 또 WHO에게 그런 등록소를 즉각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WHO의 수석과학자인 수미아 스와마나탄(Soumya Swamanathan)은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이 되면서 동시에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해는 최소한이 되도록 보장하는 데 필요한 필수 도구와 지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국의 저명한 과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은 중국 과학자의 행동이 인간이라는 종(種)에 영구적이며 잠재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조작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인간의 난자, 정자 또는 배아의 유전자편집을 금지시킬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인간 유전자편집이라는 과학기술이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윤리적 울타리 안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2년간에 걸쳐 국가, 지역 및 국제 당국을 위한 "포괄적인 관리 체계"를 창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당사자가 누구이든 간에 과학자가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편집 연구를 실시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관련 연구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 유전자편집 연구계획을 총괄하는 등록 기관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