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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엑스포

센트컬처,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1차 문화나눔답사 성료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한 작지만 큰 소통
월 2회 총 12회의 기획 행사… 2회 차는 5월 26일 토요일 종묘와 익선동 일대에서

(하늘문화신문) 서울시와 미래유산이 후원하고 센트컬처가 주관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답사가 19일 이화마을과 낙산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 안정적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외롭고 소외된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사회적 기업인 센트컬처에 의해 기획되었다.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니 조금 여유 있는 마음으로 참가하시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손안나 서울미래유산 해설사의 당부로 답사가 시작되었다.

미래유산이란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과거부터 물려받은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에 의한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여지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일컫는다.

1956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학림다방을 시작으로 흥사단, 대학로에 많은 소극장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던 구 샘터사옥의 파랑새 극장, 아르코 미술관, 아르코 예술극장, 서울대학교가 대학로에 있던 시절에는 대학 본관이었지만 지금은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 예술가의 집을 둘러보고 쇳대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대부분의 탈북민이 대학로에 처음 나왔다고 하였다. 남한에서의 삶은 북한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이기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작은 여유조차도 사치인 것이 현실이다.

답사에 참여한 한 탈북민은 문화는 체제의 차이보다는 한 민족이라는 동질성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문화나눔답사를 통해 분단되어 살아 온 남북한이 서로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나아가 함께 손잡고 우리의 통일을 한걸음 더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3년 전 인천에서 배를 타고 중국 단동에서 압록강을 따라 백두산 천지까지 다녀온 적이 있다는 LG전자 김선규 전문위원과 이규영 책임은 “작은 소통이지만 무엇인가 자주 하다 보면 문화적인 부분이 우리가 염원하는 남북 관계의 큰 소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남과 소통을 시도하는 센트컬처가 큰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주 배우러 나와야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간식은 북한 음식인 ‘인조고기밥과 찹쌀 꽈배기’였다. 센트컬처 김기도 대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음식을 나누어 먹으면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간식을 준비했다. 그냥 대화를 나누려면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어색하다. 하지만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어떤 음식인지 언제 먹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간식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음식은 두루EDS가 후원하고 탈북민이 직접 만들어서 아침에 공수 해 온다. 음식을 나누는 일도, 음식에 대한 설명도 탈북민이 한다.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이 오가며 서로가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문화나눔답사는 한 달에 2번 총 12회의 기획 행사로 2회 차는 5월 26일 토요일 종묘와 익선동 일대에서, 3회 차는 6월 16일 정동에서 이루어진다. 문의는 전화 혹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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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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