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만큼 캐롤린을 사랑하고 그만큼 그리워합니다. 아내는 저와 항상 함께 있다고 생각해요.”
2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지역방송 WTOC에 따르면, 64년을 함께 해온 아내 캐롤린을 잃은 클래런스퍼비스는 지금도 아내 생전에 함께 가끔 찾았던 스미스 레스토랑에서 매일 아내와 점심 데이트를 즐긴다. 아내는 이 세상에 없지만, 아내의 사진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퍼비스 부부는 아내 캐롤린이 10대였던 1948년 처음 만나 연애했다. 결혼 후 ‘퍼비스 차고’를 운영하며 슬하에 3명의 자식과 함께 손주 6명, 증손주 2명까지 뒀다. 캐롤린은 지난 2013년 평생 살아온 글렌빌에서 81세를 일기로 숨졌다. 퍼비스는 하루에 네 번씩 직접 운전해 아내가 있는 글렌빌 공동묘지를 찾는다. 집 거실에는 아내가 숨지기 전 입원해있던 5개월간 켜뒀던 아내가 좋아했던 전등이 지금도 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 60여년간 부부가 함께한 물건과 사진도 가득하다. 퍼비스에게 아내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존재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