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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젊음 유지하는 비결, 설탕부터 줄여라

 

생물학적 노화 주범은 ‘설탕’…첨가당 1g만 먹어도 영향


우리가 먹는 음식이 젊어 보이거나 늙어 보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연구진은 영양이 풍부하고 당분이 적은 식단과 세포 수준에서 더 젊은 생물학적 나이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 약 3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핵심은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후성유전학적 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 생화학적 검사는 건강과 수명을 모두 추정할 수 있다. 식단이 건강할수록 세포가 더 젊어 보인다는 게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점이다.

 

첨가당과 세포노화 사이의 상관관계도 확인 됐다. 건강을 고려한 식단을 유지하더라도 첨가당 1그램을 섭취할 때마다 생물학적 나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가당은 빵이나 콜라 같은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넣는 당으로 설탕이나 물엿, 시럽 등을 가리킨다.

공동 연구 책임자이자 이 대학 정신과·행동과학과 교수인 엘리사 에펠 박사는 “우리는 높은 수준의 첨가당이 다른 어떤 식이 요인보다 대사 건강 악화 및 조기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과도한 설탕 섭취가 건강한 장수를 제한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 39세인 36세~43세 여성 342명의 식단을 세세하게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비만 상태였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61.5 그램의 첨가당 섭취를 보고했다. 이는 미국 심장협회의 첨가당 하루 권장 섭취량(여성 25그램, 남성 36그램)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연구진은 개별 식단과 각자의 타액 샘플에서 추출한 후성유전학적 시계 측정치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을 지키는 이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가장 어렸다. 반면 설탕을 많이 섭취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랐다.

공동 저자인 바바라 라라리아 보건영양학과 교수는 “후성유전학적 패턴이 가역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루 10그램의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것을 지속하면 생물학적 나이를 2.4개월 전으로 되돌리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세포의 나이를 측정해 평가한다. 세포는 나이를 먹을수록 손상과 마모가 진행 돼 암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요 영양소가 풍부하고 첨가당이 적은 식품을 섭취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 [발췌 : 동아일보]

#세포노화 #노화 #설탕 #첨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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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치매요양의향서 필요성 -변성식소장 늙는다는 것이 실감 나는 것은 생경하지만, 즉각적인 순응으로 자연스럽게 따라 인정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 쌓여가는 과정이다. 겉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알게 모르게 적응해왔지만 순간순간 거울 속의 존재가 낯선 타인으로 느껴질 때의 낭패감, 혹은 처연함으로 다가오는 쓸쓸함이 뒤섞여 묵직한 질감의 수용과 함께 회색의 침묵의 짙어진다.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며 움직임이 장애를 받는 상황이 되면 단단한 땅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체념으로 기운이 빠져나간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시점에 차라리 적막의 벌판에 홀로 서있는 자신을 바라볼 뿐이다. 산책길 중간에서 방전된 기운에 주저앉을 때 문득 客死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이웃에 중증 치매인 모친을 모시느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봄에 몰두하는 이가 있다.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사회가 인정하는 자리를 잡았으나, 효도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삶을 유보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함께 사그라드는 중이다. 과거 대가족 시대의 복작거리는 자식들의 자연스러운 품앗이 봉양하던 시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현상이 주변에 자주 눈에 띈다. 외동자식이거나 자식이 없는 경우의 노년은 주변을 곤혹스러운 지옥으로 만드는 장면을 목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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