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최근 공격적인 헬스케어가전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 '비렉스 마인 플러스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가전 2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연간으로 헬스케어가전 2종을 출시한 것과 비교해 올해 들어 관련 라인업 강화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구체적으로는 코웨이와 쿠쿠, 교원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안마의자와 척추의료가전 등 헬스케어가전 비중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코웨이는 기존 획일화된 안마의자 디자인에서 벗어나 △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의자 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로 헬스케어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이어간다"며 "'최상의 휴식'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충실한 비렉스 브랜드를 앞세워 헬스케어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실속형 리네이처 안마의자'를 선보이며 안마의자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제품은 에어백과 에어밸브, 에어펌프 등 총 45개로 구성된 에어 마사지 솔루션을 적용해 섬세한 안마가 가능하다.
자사 일반형 모델 대비 4차원(4D) 에어백 안마모듈 전용 에어펌프를 1개 더 적용해 사용자 하중에 맞춰 보다 꼼꼼하게 안마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는 그동안 세분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취향에 대응하기 위해 안마의자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2022년 '일반형 리네이처 안마의자'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처음 진입한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최고급형 모델', '소형 모델'을 선보였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작은 크기에 뛰어난 안마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까지 갖춘 안마의자 '로망'을 공개했다. 안마의자 로망은 기존 자사 안마의자 대비 47% 줄어든 크기로 공간 효율을 높였다.
교원 웰스는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전기료 부담도 낮춘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을 선보였다.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각 5%, 30% 줄였다. 소비 전력도 29% 낮춰 전기료 부담도 덜어준다.
업계는 그동안 대기업이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에 주력하는 반면, 중견가전업체들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에 특화하며 그동안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현재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가전 보급률은 아직 20% 미만이어서 헬스케어가전에 투자를 강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