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제27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지난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11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폐막 공연에는 가수 국카스텐, 정인, 스텔라장이 올라 열정적인 무대로 좌중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폐막을 알렸고, 뒤이어 대미를 장식할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 밤하늘을 형형색색 빛으로 물들이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부터 골인지점에 가장 늦게 도착해야 우승하는 '느림보 대회', ASMR 힐링 공간 '휴(休)지타임' 등 이색 체험 콘텐츠까지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대형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야간 빛 축제'는 색채감 가득한 화려한 조형물과 생동감 있는 구현으로 화제를 모은 '반딧불이 숲'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빛을 선보여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3년 간 코로나로 힘들었을 몸과 마음을 이 축제에서 마음껏 즐기며 힐링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야간 빛 전시는 16일까지 계속되니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함께 산책 겸 와서 행복한 추억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