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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방위 노출되는 시민들의 신상명세

중국 안후이 성 쑤저우 시 관리국은 온라인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모두 시내 CCTV에 찍힌 사진으로, 사진 속 인물의 실명, 거주지 등 개인 정보도 기재돼 있었다. 

공무원들은 왜 이 사진을 공개한 걸까? BBC에 따르면, 시 관리국은 해당 시민이 ‘교양 없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신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 제목 역시 ‘공개 망신’이라 작성됐으며, 미개한 행동이라면서 비판하는 글도 함께였다. 시에서 본 시민들의 ‘미개한’ 행동은 잠옷을 입고 거리를 다닌다거나, 벤치에 누워있다거나,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이었다. 

 

 

 

게시글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은 “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 “중국은 국민을 수치스러워한다”, “이 모든 행동은 개인의 자유”라면서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은 국민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 위해서 얼굴 인식을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의 CCTV 그리고 안면 인식 기술 남용에 대한 문제는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설치된 CCTV의 수는 2억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4억 대의 CCTV가 더 설치될 것이라고 외신은 추정하고 있다.  CCTV를 설치하는 건 문제가 안 된다지만, 이 카메라들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찍힌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중국 정부는 얼굴과 지문 데이터베이스 등 개인 정보를 통합하고 있다. 공공장소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 행동, 위치, 이동 및 통화 내용 등을 포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스파이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것.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누군지, 누굴 만나러 가는지, 그 사람이 공산당에 속해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의 비난에 쑤저우 시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의도는 교양 없는 행동을 막기 위함이었다.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맞다. 앞으로 이런 사진을 공개할 때는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겠다”라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출처  :테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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