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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보도자료]무연고사망자를 위한 합동 위령제 개최

□ 비영리민간단체인 나눔과나눔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함께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 제1묘지 ‘무연고사망자 추모의집’에서 연고자 없이 외롭게 삶을 마감한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합동 위령제를 개최한다.
 
□ 이번 합동 위령제는 조선시대 제사를 받들 후손이 없거나 억울하게 죽은 혼령을 위해 지내는 제사인 “여제(厲祭)”와 같이 외롭게 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들의 배웅조차 받지 못했던 무연고사망자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기도법회로 진행될 계획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도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 이번 행사는 재정적 어려움이나 가족과의 단절 등으로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무연고사망자, ‘위안부’ 할머니 등의 장례를 지원하고 있는 “나눔과나눔”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진행되며 노숙인 삶과 인권을 지원하는 “홈리스행동”도 참여, 약 50여명의 시민들이 무연고사망자를 추모할 계획이다.
 
□ 용미리 무연고사망자 추모의 집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약 3,000분의 유골이 모셔져 있으며 10년이 지나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는 무연고 유골은 집단으로 매장하고 있다.
 
□ 한국사회는 20년 전 IMF 경제위기 이후 가족해체․경제적 빈곤 등으로 가족 및 사회적 관계가 취약해지면서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고립 속에서 혼자 살다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무연고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무연고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총 1,232명으로 이는 지난 2011년 대비 1.8배(682명→1,232명) 증가했으며, 2011년 682명이었던 무연고사망자는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308명)가 가장 많고, 무연고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경기도(193명)보다도 서울시가 약 60% 이상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 서울시 무연고사망자가 300명을 넘어 338명까지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 11월 22일 현재 서울시에서만 327명의 무연고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추세라면 그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던 2015년보다 많은 무연고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나눔과나눔 박진옥 사무국장은 “무연고사망자의 대부분이 가족이 있지만 오랜 단절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렇게 종교계가 나서서 외롭게 삶을 마감한 이웃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활동은 누구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이며, 오늘의 작은 출발이 사회 전반에 큰 울림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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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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