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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주도 영장소리’ 보유자에 무형문화재 인정서

제주 고유의 장례의식요인 ‘제주도 영장소리’보유자로 인정된 송순원씨(80)와 김수길씨(78) 등 2명이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송순원씨와 김수길씨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달했다. '제주도 영장소리'는 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다. 또 영장소리 중 제22-1호인 ‘행상소리’ 보유자로 송순원씨를, 제22-2호 ‘진토굿파는 소리’ 보유자로 김수길씨를 각각 인정했다. 영장소리는 장례 절차에 따라 행상소리, 꽃염불소리(장례놀이하는 소리), 진토굿파는 소리(봉분 파는 소리), 달구소리(묘 다지는 소리)로 나뉜다. 특히 음악적, 사설적인 면에서 공통적인 요소를 간직하면서도 도내 지역마다 조금씩 변이된 형태로 후렴 형식도 조금씩 다르게 부리는 특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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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의식요'는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소리의 기능성과 가창성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제주인의 다양한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도 무형문화재 제22-1호 행상소리 보유자인 송씨는 14세부터 부친으로부터 소리를 전승받기 시작해 15세 때 상여의 선소리꾼이 돼 60여년 동안 성읍리에서 행상소리를 전승해 오고 있다. 성읍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행상소리(영귀소리, 꽃염불소리, 상여소리, 진토굿파는 소리, 멀구소리)를 모두 구연할 수 있고 소리의 현장성과 역동성을 잘 살려내 소리판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도 무형문화재 제22-2호 진토굿파는 소리 보유자 김수길씨는 20세부터 소리에 입문, 같은 마을 종달리에 거주하는 소리꾼 오두봉으로부터 소리를 전수받았다. 종달리에서 전승돼온 진토굿파는 소리의 원형을 잘 보유하고 있고 가락의 전통성과 풍부한 사설 구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인정서 전달식에서 지난 2013년 삼달리어업요(무형문화재 제21호) 이후 5년만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도 영장소리’에 대한 원활한 전승을 당부하면서 제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출처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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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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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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