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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요코하마 패밀리...

본지가 주관한 2012년도 해외장례문화견학 행사가 일본을 대상으로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전국적으로 각 분야 남녀노소 전문인들이 3박 4일동안 함께 먹고 자며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며 견문을 넓히고 친선을 다지는 가운데 우리 한국의 장례문화도 그만큼 발전해 나가리라는 본지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나만의 전문성과 다른 타인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내 지역과 다른 타 지역 전문인들의 견해를 공유하는 가운데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나가며 기업발전의 비전을 새삼 다짐하는 의미도 작다고 할 수 없다.

함께 참여한 전문인들의 이해와 친밀도가 높아지면 견학 행사가 끝나더라도 그 우정과 친교를 더 오래 간직하고 싶어지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런 의미에서 2012년 견학 행사도 의미있는 결실이 맺어졌다. 참가자 36명이 견학동문회를 조직한 것이다. 이름하여 "요코하마패밀리"...2012년 일본장례박람회가 열린 장소가 요코하마이고 저녁 자유 시간 등에 술잔을 같이 기울이며 사나이들의 우정 쌓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곳도 요코하마였기에, 또 그러면서 모두가 가족같은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기에 "패밀리"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택했을 것이다.

그 "요코하마 패밀리"가 8월15일 첫모임을 가진단다. 그런데 오전 11시 모여서 부터 오후 8시 30분 귀가시간까지 짜여진 스케줄을 보면 정말 알차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설 원지동 화장장과 공설 및 사설 공원묘원 견학, 대형장례식장 견학, 막간을 이용하여 각자 기업을 소개하고 견학 소감을 피력하는 시간, 그리고 중식을 함께함은 물론 석식은 유명 호텔에서 디너로 가질 예정이다. 비록 우리가 죽음을 다루는 직업인일망정 삶만은 멋있고 아름다워야 하겠다는 의욕이 넘쳐난다고나 할까...

그리고 가만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은 본지가 해외에서 가진 알찬 스케줄을 고스란히 본 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 우리는 이렇게 하여 서로 배우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가는 것이다. 그 열매는 업무의 질적인 향상을 통한 소비자에의 서비스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가? 그리고 멋진 일인가?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CEO들, 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진장례지도사들, 마지막 안식처를 제공하고 묘원업체 CEO들과 전문 인재들, 이들에게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제조업체들, 그리고 이 모든 인재들을 앞으로도 계속 이끌고 지도해 갈 교수들... 이들이야말로 한국의 장례문화를 앞장서서 크게 발전시켜갈 견인차들이다.

이들이 또 한번 걸직한 화합과 우정의 한 마당을 펼칠 것이다. 본지는 지난 6월의 견학행사를 다시한번 반추해 보며 앞으로 ‘요코하마 패밀리’가 끊임없는 발전을 계속해 가기를 주관사의 대표로서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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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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