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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인류 최고 고대 샤먼 무덤 발견

 
이스라엘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고대 무당(샤먼)의 무덤으로 보이는 유적이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학자들이 발표했다. 이들은 1만2천년 전에 만들어진 이 무덤이 최초로 정착 생활을 시작한 나투프 문명 시대의 묘역에서 발견됐으며 무덤 안에 50장의 거북 등껍질과 사람의 한쪽 발,여러 동물들의 뼈가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히브루대학의 레오레 그로스만 연구원 팀은 "매장 의식과 무덤을 축조하고 봉쇄한 방법이 고대 무당의 무덤 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고고학적으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무당 무덤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갈릴리 지역에 있는 한 작은 동굴에서 이 무덤을 발견했으며 이 동굴에는 28명 이상의 나투프 사람들이 묻혀있다고 보고했다.

당시 사람들은 나이 든 이 여자 무당을 매장할 때 두 다리를 무릎에서 안쪽으로 구부린채 옆으로 눕힌 후 머리와 골반,팔 부분에 10개 이상의 돌을 얹었다. 연구진은 이렇게 시신이 특정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 것은 이 여성이 당시 공동체에서 무당같은 특출한 사회적 지위를 지니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여성의 매장 방식은 다른 나투프 사람들이나 이보다 앞선 구석기 시대 매장 방식과 다르다"고 말하고 "이는 무당의 무덤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통째로 된 거북 등껍질과 멧돼지, 독수리, 암소, 표범, 두 마리 담비 및 온전한 사람의 한 쪽 발 등 이례적인 부장품들과 함께 묻혔다.

연구진은 이 무덤이 나중에 세계 각지에서 영적인 문화영역의 중심적 역할을 차지하는 몇가지 특질들을 보여주고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거북과 암소 꼬리, 독수리 날개, 모피 동물 등은 오늘날도 전 세계 문화에서 상징적이고 샤머니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무당은 여러 문화에서 인간 사회와 영계를 연결하는 영매이자 치유자, 마술사로 공동체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원 회보(PNA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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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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