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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24일본장례문화 견학 연수 성공, 우리 장례문화 발전에 기여②

3박4일의 모든 일정이 아름답고 유익한 추억으로 남아

 

견학연수 3일째인 30일은 장례그룹 견학일정이었다. 먼저 묘지업으로 출발하여 장례서비스로 점차 발전을 거듭하며 상장그룹으로 기반을 굳힌 니치료쿠를 찾았다. 

 

반려동물 합사를 겸한 요코하마 성지영원에 가까워 오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임직원들의 모습이 반가웠다. 묘역 현장을 상세히 브리핑을 통해 거대기업의 치밀한 마케팅이 엿보였다.

 

특히 반려동물묘지에 대한 브리핑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 사업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어

주었다. 

 

장소를 옮겨 이번에는 장례서비스의 본거지인 '라스텔요코하마' 빌딩으로 안내 되었다. 임원의 안내에 따라 층을 옮겨가며 장례서비스의 시작과 관련 용품 소개, 그리고 생화제단이 엄숙한 빈소의 모습까지 장시간 안내하는 동안 일행의 질문에도 친절한 답변이 계속되었다. 

 

 

중식을 서둘러 마친 후 곧 바로 가마쿠라신서로 향했다.  이역시 증시 상장업체로서 일본 굴지의 장례그룹으로 특히 시미즈(淸水) 회장님이 직접 우리 일행을 접견하기로 되어 있었다. 

 

중심가 대형 빌딩 3층에 자리잡고 있는 본사는 장례산업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있는 그룹 특성답게 각종 자료와 서적들이 사무실을 장식하고 있었다. 

먼저 시미즈 회장이 몸소 특강자리를 마련하여 가마쿠라신서의 시작과 영업 방향, 그리고 재무 현황을 도표로 보여 주며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장례업체를 직접 운영하지 않는 상황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보유한 콘텐츠가 매우 탄탄하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었다. 

 

다음으로 이번 연수 행사에 주요 협력자로 수고한 YOMI인터네셔널 '무라다 마스미' 대표의 해양장 특강이 이어졌다. 2006년에 창업한 해양장 사업체 '블루하우스보트클럽'을 성장시켜 가마쿠라신서와 지분관계를 맺고 회장으로 일선에서는 물러났다. 

 

다시 새로운 사업체를 창업, 장기적인 기획을 수행하는 한편 현재 '메멘토모리 스낵바'의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유능한 여성CEO다. 일본에 있어서의 해양장 현황과 업무 내용 등을 역시 PPT 자료를 통해 상세히 브리핑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하우스보트클럽에서 수행하고 있는 진주장(眞珠葬) 소개가 있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죽어 남긴 골분을 진주조개의 리드에 삽입하여 약 1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진주가 탄생하는데 8개의 리드 중 최소한 2-3개의 진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며 가격은 4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이제는 반려견도 자식이나 마찬가지 위치를 차지하는 시대이니 그만한 가격이라도 충분히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동안 2개사업체에서 4번의 특강을 마친 후 도쿄로 향했다. 마지막 저녁은 번화가 시부야에서 즐기는데 이번에는 각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한 후 자유롭게 메뉴를 선택,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여유 시간은 2시간, 모두 뿔뿔이 흩어져 맘에 드는 식당에서 타국의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어 주었다. 

 

2024년도 일본장례문화견학연수 행사는 이렇게 마무리 되는 동안 35명의 참가자들의 이해와 협력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다.  

 

 

부족한 가운데 기획한 모든 순서를 좋아해 주셨으며 시간시간 진행 스케줄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어려움이 없었다. 

 

모든 분들이 개개인으로나 사업체로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관련기사 : 2024일본장례문화 견학 연수 성공적 수행, 미래 발전 기약①
관련기사 : 일본 장례 문화, 고인의 호텔 라스텔과 장례 꽃장식


후기 : 이 기사에 첨부된 사진들은 본지의 취재 외에 이번 연수에 가족단위로 참가해 주신 김영래 의전문화원 대표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연수단에 부산에서 참가하신 이윤희 플로리스트 겸 경영학 박사님은 연수 관련 기고문까지 보내 주셔서 의미가 깊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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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장소에 대하여 -변성식 소장 최근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개인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변화로 인해 ‘재택사’라는 개념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재택사’는 병원이나 요양 시설이 아닌, 자기 집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환자와 가족의 의지를 존중하며, 편안한 환경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자 하는 욕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재택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문 간호사, 방문 의사, 재택 호스피스 등의 서비스가 확충되고 있다. 환자가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가족과의 시간을 중시하는 문화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 원격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상담과 진료가 가능해진 관계로 재택사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또한 재택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예를 들어 이웃 간의 돌봄 네트워크 구축, 재택사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의 활동 등이 활발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개인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대적 가치관과 맞물려 일본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른 고령화 사회에서도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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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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