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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德을 쌓는다는 것은... -변성식 소장

 

나이 들면서 인간으로써 좋은 品性과 格調 있는 삶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며 소위 나이값하는 사람의 태도를 갖추려 노력한다.  소위 美德(virtue)을 갖춘 노인의 삶은 어떤 것일까? 德을 쌓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를 궁구하던 중에 선배와 덕성에 관한 철학적 주제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다가 나름의 결론을 얻는다. 쉽게 말해서 덕을 쌓는다는 것은 '타인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간단한 결론을 번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말해 왔다는 느낌이다. 

덕을 쌓는다는 것은 인정과 배려, 인내와 겸손, 정직과 책임감 등의 도덕적 가치를 실천하며 행동하는 것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하지만 살아오는 동안의 旅程에서 한 점의 오점도 없이 살아온 사람이 있을까? 수많은 잘못과 실수, 부끄러운 행동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반성과 자기 개발의 기회를 통한 성장으로 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평생의 과정을 지내온 나이듦일 것이다.    

지식과 자기 통제 능력의 강화, 새로운 경험과 역량의 체득을 통해 이루어진 삶의 결과는 자아실현과 자기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內面의 도덕적 가치와 원칙을 기반으로 자기 행동의 기준을 만들고 정직과 공정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명예와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더 넓은 사회적 이익을 도모하는 에너지가 된다. 이와 같은 연단의 과정의  德은 인간으로서의 삶의 평생 전공 과정이며 지속적인 노력과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삶의 끄트머리에서 돌아볼 때 이토록 보람차고 의미 있는 삶의 과정에 만족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비견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르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너무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갖는 경우, 그 과정이 스트레스와 불안 등 심리적인 부담이 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도 있고, 德을 쌓는 목적이 자신의 價値를 외부 평가에 비중을 두는 경우 만족감을 얻을 수 없으며, 균형을 잃고 다른 중요한 측면들을 간과하는 경우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德을 쌓는 것을 자랑하거나 자신을 남보다 우월하게 여기는 오만과 자만심이 생길 수 있어 타인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자기 중심적인 태도로 인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자기 통제와 윤리적인 선택을 요구하게 된다.

 

[글 :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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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예절교육을 되살립시다. -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 소장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조되면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간의 연대감이 줄어들고, 상호 신뢰와 협력이 감소하고 도덕의식의 쇠퇴를 야기하고 있는 현상이 눈에 뜨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부족해지면서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빈번해지고, 불신과 소외감을 초래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며, 이는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한 행동은 사회적 규범을 약화시키고, 공동체의 안전과 안녕을 해칩니다. 도덕과 예의와 규범이 사라지면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동이 늘어나고, 결국 사회의 법적 안정성을 위협하게 됩니다. 대중문화 속에서 비도덕적인 행동이 미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모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부추기는 경향까지 생겨납니다. 거리에는 자전거나 전동 블레이드 등이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보행에 불편을 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고, 건물 모퉁이나 화단 등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거리에 가래침을 뱉고 담배를 물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버스나 전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태도는 불편을 줍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우리 사회에 질서 확립을 위한 사회운동이 활발하던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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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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