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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지막 임종도 편하지 못한 호스피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원하는 말기 암 환자가 호스피스 병상 부족으로 오랜 시간 대기만 하다가 결국 입원 첫날 사망하거나, 입원조차 못하고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지부는 전국 호스피스 병상 대기 환자, 대기 중 사망자 현황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5년간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 환자는 2017년 1만7317명, 2018년 1만8091명, 2019년 1만9772명, 2020년 1만8893명, 지난해 1만9185명이다. 코로나 여파로 2020년에 환자 수가 소폭 줄었지만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7월 기준 호스피스 병동 수는 전국에 총 88개소다. 경기도가 20개소로 가장 많고, 서울이 15개소, 경상 11개소, 전라 9개소, 부산·대구 각 7개소 등이다. 또 울산과 제주는 각 1개소, 세종시에는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병상 부족에 따른 ‘입원 대기 중 사망’ 문제 등이 심각한 가운데 복지부와 대다수 호스피스 병동은 ‘대기 환자 수’, ‘대기 중 사망자 현황’ 등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 의원이 중앙호스피스센터인 국립암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의 연도별 평균 대기 인원은 2020년 457명, 지난해 368명이었다. 또 입원 대기 중 사망한 환자 수는 2020년 90명, 2021년 108명에 달했다.

 

 

인 의원은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충분치 않아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국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기본 현황 파악 후 호스피스 병동 확대와 다른 유형의 호스피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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