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일)

  • 흐림동두천 20.4℃
  • 구름많음강릉 19.0℃
  • 흐림서울 22.1℃
  • 흐림대전 20.9℃
  • 구름많음대구 20.5℃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1.2℃
  • 구름많음부산 21.9℃
  • 구름많음고창 21.9℃
  • 구름많음제주 24.0℃
  • 흐림강화 18.3℃
  • 흐림보은 19.7℃
  • 흐림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21.0℃
  • 구름많음경주시 20.6℃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아베 일본 전총리 장례식 엄수

상주는 부인 아키에 여사/ 지구촌 유명 정치인들 다수 조문

근래 드물게 이웃 일본에서 엄숙한 장례식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베신조전 일본수상의 갑작스런 피격사망과 가족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우리 장례인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도쿄 내 사찰인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열렸다.

 

 

이날 장례의 상주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였으며, 가족과 친척,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이었던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전했다.

 
오후 1시쯤 시작된 장례식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그가 30년 정치 활동을 해온 국회와 총리관저, 자민당 본부 등을 순회한 뒤 화장장으로 향했다. 운구차가 총리관저에 도착했을 때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각료들이 도열해 조의를 표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조조지 주변에는 수백 명 규모로 추정되는 시민이 운집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했다. 운구차가 지나가는 길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아베 전 총리와 작별 인사를 했다.

 

장례식에 앞서 전날 열린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2500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NHK 등에 따르면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 관계자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 조죠지에서 열린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 전날 밤샘 행사(쓰야·通夜)에 정치인과 일반 시민 등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 자민당의 아소 다로 부총재와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등이 찾아 분향했고, 미·일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은 옐런 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참석했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아베 전 총리 자택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라이 부총통은 1972년 일본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한 이후 일본을 방문한 대만 최고위급 인사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전날 라이 부총통이 차이잉원 총통의 지시에 따라 일본으로 조문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를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합동 추도식을 별도로 개최한다. 합동 추도식에는 일본 국내 인사들 뿐 아니라 해외 조문단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 사절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상세화보 -> 

 

 

#아베장례식 

 

 



배너

포토뉴스


인생은 한 컷으로 남는다 -변성식 소장
존경하는 어르신들과 만남에서는 언제나 가슴에 담는 지혜의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 인생 선배들의 지나가는 진지한 한 마디 말에는 年輪의 무게가 느껴지고 가슴에 남겨지는 것이 있어 매번 다음 만남이 설레이고 기다려지는 마음이 가득하다. 칠십이라는 연수를 처음 살아보는 나로서는 세월에 걸맞는 삶에 대해 숙고하며 나이듦에 따르는 여러가지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요소들에 관한 강연을 業으로 하는 관계로 老年이라는 주제는 매우 진중함이 담겨야 하는, 살아 숨쉬는 철학적 고뇌가 뒤따라야만 하는 작업이다. 더우기 癌 투병으로 다양한 장애와 싸우며 지내는 生老病死의 막바지 고개를 넘어가는 현실에서의 화두는 '생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죽음과 죽음 이후'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당면한 주제일 수밖에 없는 지금이기에 그 무게를 혼자 감당하기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선배들과의 만남마다 깨달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고 그 연수일 것이기에 우리는 비틀대고 헤매이는 걸음을 걷게 된다. 삶에서의 빛나는 名譽와 富의 능력을 자랑하며 두려울 것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도 삶의 막바지에서는 예외없이 늙고 병들고 죽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