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지역에 남들과 다투거나 심하게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자신의 집과 밭 주변을하염없이 도는 남자가 있었습니다.이 특이한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하니남자가 밭 주변을 돌고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저 남자가 또 뭔가 화가 나는 일이 생겼구나 하고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남자에게 화가 나면 왜 자신의땅 주변을 도는 건지 여러 번 물어보았지만남자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세월이 흘러 남자는 부자가 되고 노인이 되었지만,예전처럼 남자는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자신의 땅 주변을 돌았습니다.이제는 남자의 집도 땅도 넓어져서 땅 주변을한 바퀴 도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남자는 여전히 땅 주위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자의 손주가왜 땅 주변을 도는 것인지 궁금해서이유를 물었습니다."할아버지는 아주 오래전부터화나는 일이 생기면 땅 주변을 돌았다고 하는데왜 그러시는 거예요?"그러자 아무에게도 대답하지 않던 남자가자신의 손자에게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젊었을 때 남들과 다투거나 화가 나면내 땅 주위를 돌면서 내 땅이 이렇게 작은데남한테 화내고 싸울 시간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면화가 가라앉고 다시 일하는 데 힘을 쓸 수 있었지.그리고 지금은 내 땅이 이렇게 넓어 마음에 여유가 있는데,왜 남들하고 싸우며 살아야 해 라고 생각하면바로 마음이 홀가분해지기 때문에계속 땅 주변을 돌고 있지."
사람의 감정 중에서 분노는 상당히 격렬한감정이라서 화를 내는 것 자체만으로도굉장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나를 발전시키는 데사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그럴 수 있다면 여유와 행복이 가득해처음부터 화낼 일이 없는 사람이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화를 내면 주위의 사람들은 많은 상처를 입는다.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입는 사람은바로 화를 내는 당사자이다.- 레프 톨스토이 - [출처 : 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