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공공 봉안시설 2곳이 추석 연휴에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 공설 봉안시설인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에 추모객 사전 예약제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실내 밀폐시설인 이들 봉안시설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영락공원 봉안당 하루 추모객을 2천500여명으로, 추모공원 봉안당 하루 추모객을 4천여명으로 제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봉안시설을 찾아가 참배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시는 야외에 있는 일반 묘소는 성묘객을 제한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시는 공공 봉안시설에 비대면 온라인 추모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