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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죽음 저편을 훔쳐보다, 하늘이 다 아는 스캔들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죽음이 배꼽을 잡다 출간/ 웃프다, 고인은 간데없고 상주만 설레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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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습격, 지친 마음에 웃음을 처방하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는 처음 접해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일상의 파괴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죽음을 한바탕 크게 웃고, 삶과 죽음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200편이 넘는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처음으로 죽음을 가까이에 느끼며 사는 일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은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웃음과 공감이다. 저자는 죽음을 죽여주는 유일한 것이 바로 웃음이라고 말하며, 방콕 생활에 지친 독자들에게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진 항우울제’인 이 책을 처방한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에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삶을 회복시켜 줄 웃음과 감동과 성찰이 담겨 있다. 412페이지의 책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삶을 통쾌하게 만드는 명문장으로 넘쳐난다. 웃음이 버무려져 긍정적 사고와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1. 유머백치라도 유머에 눈뜨게 된다. 개그를 넘어선 해학과 풍자의 품격을 안다.
2. 책 속의 숲과 꽃이 영혼의 피톤치드다. 그림과 카툰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삶은 어느 사이 안단테가 된다.
3. 재미·감동·유익의 삼박자가 있다. 슬며시 미소 짓고 폭소를 터뜨린다. 인생살이에 대한 성찰과 묵상이 있다. 생활정보로 삶의 품격을 높인다.
4. 책이면서 노트다. 책(부록)을 뜯어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결정적인 순간 써먹을 수 있다.
5. 활자와 영상이 만난다. 트롯에서 운명 교향곡까지 Q.R코드로 만난다.
6. 암 환우들에게는 면역력 주사가 된다. 죽음에 대한 편견을 일시에 부순다. 겁먹지 않는 인생설계를 돕는다. 깊은 영성과 신앙을 맛본다.
7. 저자가 평생 붙잡아온 가족 사랑이 있다. 부부애와 행복에 눈물짓게 된다.


저자 : 송길원
가정행복 NGO인 (사)하이패밀리의 대표로 있다. 가정행복지킴이로 아내 김향숙 박사와 함께 가족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일에 30년을 헌신해 왔다. 그의 키워드는 ‘행복·가정·미래’다. 모든 사람을 ‘행복가정’으로 헹가래 치고픈 그가 이번에는 죽음에 맞장을 떴다. 고신대학과 동 신학대학원, 고려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정사역센터인 〈W-스토리〉에 살고 있다.

 

 

목차
머리말에 대한 생각

Ⅰ 이제 생각났어, 죽음 생각! : 삶과 죽음의 앙상블
..믿고 보는 추천사 _임철순
Ⅱ 웃프다, 장례식장 풍경 : 고인은 간데없고 상주만 설레발레
Ⅲ 죽음 저편을 훔쳐보다 : 하늘이 다 아는 스캔들
Ⅳ 골 때리는 이야기 : 죽음이 말을 걸어오다
..믿고 보는 추천사 _신상훈
Ⅴ 암 파인 땡큐 : 아리아리랑 아라리가 나았네
Ⅵ 해피 에이징으로 사는 길 : 아이 생각, 어른 생각
..끄트머리에 다가와 읽는 발문 _배철현
Ⅶ 내 인생의 라스트 신!!! : 내 인생의 명대사

 

책 속으로
언제 어떻게 또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끔찍한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가장 확실한 예방 백신이 있다면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희망의 불씨이니까…….


자궁(womb·움)과 무덤(tomb·툼)이 닮아 있듯이 임종 유머와 인문학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둘을 퓨전하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만 같았다. 인문학의 정수가 죽음이고 죽음의 끝은 웃음이어야 한다는 확신이었다. -p.8 ‘머리말에 대한 생각’ 중에서

 

〈선글라스를 쓴 장례식〉
이춘선 할머니는 노년에 들어 묘비에 이렇게 새겨 달라고 부탁했다. “더 힘써 사랑하지 못했음을 서러워하노라.” 그리고 특별한 부탁을 하나 더 했다. 장례미사 때 신자들을 한바탕 웃겨 달라는 것이었다. 하느님 곁으로 가는 기쁜 날, 신자들을 울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신부였던 막내아들은 선글라스를 쓰고 강론을 하여 신자들을 웃게 했다고 한다. -p.16 ‘이제 생각났어, 죽음 생각!’ 중에서

 

〈듣고 싶은 말〉
미국인 3명에게 ‘당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객들이 당신의 열린 관을 지나가면서 무슨 말을 하기를 바라느냐’고 물었다. “물론 나를 칭찬하는 말 한마디죠.” 두 번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나머지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어, 어! 이 친구가 방금 움직였어!” -p.86 ‘웃프다, 장례식장 풍경’ 중에서

 

〈장자와 해골〉
장자가 해골에게 다시 묻는다. “만약 생명을 관장하는 신에게 부탁하여 다시 한번 살과 피를 주어 살아나게 해준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해골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한다. “이 지극한 행복을 버리고 인간의 괴로움을 다시 겪겠는가? 산 것이 죽은 것만 못한걸.” -p.181 ‘골 때리는 이야기’ 중에서

 

〈코로나 상담〉
자가 격리가 길어지면서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 제 동생은 반려식물과 벽에다 대고 말을 건네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괜찮을까요?”
“그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벽이나 식물이 대답을 해 오면 정신과 진료를 꼭 받으셔야 해요. 아셨죠?” -p.238 ‘암 파인 땡큐’ 중에서

 

〈웃음꽃〉
웃어야 산다. 웃음은 절망 가운데 피어난 꽃이다. 세상에 찡그린 꽃은 없다. 슬픈 꽃도 없다. 환한 웃음만 있다. 그래서 웃음꽃이다. 꽃이 말을 건네 온다. “죽는 것은 쉽다. 아무리 못나도 그건 하잖니, 사는 게 재주지.” 오늘 하루만이라도 웃음꽃으로 피어나라. 그래야 산다.

-p.239 ‘암 파인 땡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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