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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령사회 진입과 시사점  -최혁 이사장

고령사회 진입과 시사점 (일본을 기준으로 하여)

 

• ‘노인들의 나라’...... 2016년 아이들 인구 처음 넘어서

• 2019년말 기준 조사망율 5.7명(인구 1천명당 사망인구 수)

• 한국 2017년 8월 고령사회 진입 65세 이상 노인인구 14% 넘어서

(전남은 2015년에 이미 21.1%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

• 한국 2017년 9월 출생인구보다 사망인구 수 초과//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은 2017년에 고령화율 14%를 넘어서면서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다. 일본이 고령화율 7%에서 14%까지 가는데 24년 걸렸지만 한국은 17년 걸렸다. 같은 구간에서 프랑스는 114년, 스웨덴은 82년, 미국은 69년이 걸려 지나갔다. 불과 5년 후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가 도래한다. 더군다나 한국의 현재 합계출산율은 0.98명(2018년 기준)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일본은 그래도 1.44명이다. 머지않아 한국은 일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한국의 베이비붐세대(1차 1955~1963년생, 2차 1968~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하기 시작한 요즘 장년층의 노동문제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노인 22.3%는 65세가 넘어서도 일한다. 남성의 경우 70세가 넘어서도 일하는 사람이 근 20%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는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내수의 한계로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환경이다.

 

노동시장 축소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본은 2025년 위기설, 2033년 위기설을 논하며 공포감을 느끼고 있고,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하여 “1억 총활약 장관”이라는 정부 부처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20년 일본 여성의 절반이 50세를 넘기고, 2024년이면 전 인국의 3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된다. 2025년에 임종을 맞을 장소(이미 ‘라스텔’이라는 고인 전용 호텔이 등장함)가, 2027년엔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지고, 2033년이면 세 집 중 한 집이 빈집이 된다. 2039년이 되면 시신을 처리할 화장장이 부족해지고, 2040년이면 지방 자치단체의 절반이 소멸한다.

 

우리나라 또한 2018년도 자연증가 인구수가 7,900명으로 집계되어 일본과 유사한 ‘인구절벽’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일본의 서비스 산업을 들여다봄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일본의 인구는 2010년도를 정점으로 약간의 등락은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이며, 이를 반영하듯 산업부문에서도 소비의 비율이 높은 대상인 노인층과 비혼여성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일본의 서비스 산업은 인구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1인 가구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령화에 따라 혼자 사는 노인 인구를 지칭하는 ‘히토리사마’, 결혼하지 아니한 40대, 50대 여성을 지칭하는 ‘히토리퍼스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1인 서포트 산업을 유행시키고 있다.

 

그 유형으로는 노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노인층이 좋아하는 음식만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식당이 영업을 개시하고 있으며, 일반 식당에서도 경로우대특전을 제공하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에서는 할인 뿐만아니라 노인층을 대상으로 목욕탕 서비스와 마사지 기기 등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영화관은 노인층이 즐겨 보았던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전문점이 등장하고, 가라오케에서는 노래만이 아닌 치매예방프로그램 시행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 일반대학에서도 학생 수가 감소하자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하고 노인대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서포트 산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비업체나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하여 노인의 임종을 지켜보는 서비스 업체, 상속과 후계자 지원업체, 고령화로 빈집이 늘어나면서 빈집을 관리하거나 처리하는 업체, 유품정리하는 업체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 : 최혁 ‘재단법인효원가족공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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