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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장례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은 무엇일까?

[세계는지금] 일본 FMC(Funeral Masters Club) 젊은 CEO들의 기개와 자부심/제2회 세미나 소식

장례산업의 선진국 일본, 거기서는 젊은 장례인재들의 끊임없는 연구 정진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장례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뜻깊은 일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비즈니스'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사망인구가 늘어나는데 건별 수익은 줄어들고 업계 경쟁은 치열해 진다. .... 그러면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할까?  '발상의 전환', '종사자 수준향상'...그리고 또 무엇이 중요할까?  우리들에게 가장 관심 가는 키워드임에 틀림없다.  일본 젊은 장례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면서 생각하고 연구하고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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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례CEO들의 연구모임인 '퓨너럴마스터스클럽 (Funeral Masters Club 이하 FMC)'는 11월 13일(수) TKP 도쿄역 '니혼바시 컨퍼런스 센터'에서 "성수기 직전 스페셜 강좌! '라는 주제로 '제2회 FMC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고 : 제1회 FMC 기사  --> 젊은 인재들의 연구·노력하는 자세가 해답]

 

 

2부로 진행된 세미나 제1부에서는 '건수, 단가, 이익제고 전략과 시책에 대해서  FMC를 주최하는 3개 회사의 해당 담당자가 등단. 성수기의 광고예산을 비롯하여 연간 광고비 배분 및 사용, 고객문의 및 자료청구시의 대응. 원가가 발생하지 않는 이익 구조.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각 회사의 단가 · 이익 향상을 실현하는 옵션 상품. 그리고 고객에 맞는 최적의 홍보채널 설정. 성수기의 수익을 떨어 뜨리는 요인과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 및 관리 등 각사의 실례를 들면서 각기 방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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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제2부 'Q&A 스페셜' '주식회사 카미무라' '우에무라 신이치'  회장, '주식회사 메모리얼 홀딩스' '마츠오카'  대표 이사 회장 겸 사장을 게스트로 모시고 FMC를 주최하는 3개회사, '메모리얼홀딩스'의 '무라모토' 대표이사, '라이프앤디자인그룹(주)' '이토 켄'  전무이사,  '주식회사 어번퓨네스코퍼레이션'의  '나카가와 타카유키' 사장 겸 CEO가 등단.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SNS로 전해진 질문에 답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적극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세미나 수료 후에는 장소를 옮겨 기업 회원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송년회가 개최되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세미나에서는 다 말할 수 없었던 더 구체적인 홍보 및 관리에 관한 의견 교환이 계속되었다.
 

 

'주식회사 카미무라' '우에무라 신이치' 회장


"어떤 장례식을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극단사계(劇団四季)'와도 손색없는 장례식이라고 대답하겠다.  인간이 감동하게 되는 것은 마음의 울림이다.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 위하여는 조명을 멋있게 가미하는 것이다.  형광등을 켠채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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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입관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유가족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조명, 피아노 연주, 시행자 동작의 속도와 타이밍 연출 등. 창조적인 구상이 있어야 한다.  나는 20년 전부터 "일본에서 제일 훌륭한 장례식이라면 바로 나"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니야! 일본은 지금 진행 중이야"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5,6명만  있어도 장례산업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주식회사 메모리얼홀딩스' '마츠오카' 대표이사 회장 겸 사장


"장례 건수를 늘리고 싶다,  비용 단가를 더 올리고 싶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명분'이다. 기업의 목표를 진심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요하다. 높은 가격대의 장례식이 왜 싼 것보다 좋은 것인가?  그것을 고객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납득시켜서  "과연 !" 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분을 조성하는 것이 시작이다. 내 경우는 여기에 10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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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기 완성된 명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여 고객에게 당당히 가슴을 펴고 좋은 장례식을 제안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구체적인 메뉴얼로 완성하기까지 또 7, 8년 걸렸다 . 
내가 자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 여러분 가운데 왜 건수를 늘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 왜 비용단가를 올려야 하는지, 그것을 자기 회사의 이익이 아닌 대의명분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당신의 회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명분없는 경영은 단순한 돈벌이 밖에 되지 않고, 결국 사회로부터 배제된다.
 

'주식회사 메모리얼홀딩스' 대표이사 '무라모토 타카오'


회사에서 많은 시간의 수습기간이 있은후  4,5년 플래너를 경험하면 거기에서 졸업해 다른 분야에 배치 되지만,  거꾸로 장례 플래너에서 음식부서로 옮긴 직원이 있었다. 
그런 그가 무슨 일을 성취해 놓았는가 하면, 

 

어느 고인의 49재 법회시 참석 인원이나 식사접대 계획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장례식 상담에 자신도 동행하여 음식접대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49재에는 또 여러분들이 모여야하고 접대를 해야 합니다. 그건 추가로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했다. 
그래서 화장장에서 접대해야할 식사를 49재 법회에서 한꺼번에 제공하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제안함으로써, 화장장의 도시락 단가가 기존 1,000엔 정도였던 것이 4~5,000 엔 정도로 크게  매상이 올랐다. 사물을 보는 눈을 조금만 달리하여 고객에게 메리트를 설명하여 납득시킬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라이프앤디자인(주)' 전무이사 겸 COO '이토 켄'

 

한마디로 '분업'이라고해도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회사의 경우, 증가하고 있는 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개편 문제에서 인력구조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인력의 채용을 늘리지 않으면 안된다. 
인력 채용을 늘린다는 것은 인건비도 상승하므로 이익도 그만큼 창출해 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을 위한 분업으로서 유능한 플래너 팀을 만들어 회사에 수익을 창출해 낸다.
또 그 수익을 바탕으로 인력을 늘린다.. 그러나  종사자들이 늘었다고해서 서비스의 질을 떨어 뜨리지 않는 시책도 필요하다.

 

주식회사 '어번퓨네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나카가와 타카유키'


지난 태풍으로 치바시를 비롯해 동북지역에 매우 큰 피해가 있었다. 그런 때에도 우리 장례업계 사람들은 쉬지 않고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의 경우에도 서로 도우면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업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계 전체가 서로 도우면서, 그리고 목표를 하나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것을 위해 기업경영의 발판을 굳혀 나간다는 것. 무엇보다 먼저 여러분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모습, 그런 업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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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사는 매주 본지에 보내오는 'ライフ&エンディングBIZ' 란 책자 11월 20일자 기사를 전재한 것이다. 본지는 끊임없는 연구 정진으로 장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일본 젊은 CEO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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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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